1억 3천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보유한 '킴 카다시안' 트위터에 여성용 보정 속옷 '기모노' 소개
이미 지난해 '기모노 바디', '기모노 월드' 등 상표등록까지 마쳐 일본인들 더 분노해

 

출처:AP/연합뉴스, 1억3천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보유한 '킴 카다시안' 트위터에 '기모노' 여성용 보정 속옷 소개

[문화뉴스 MHN 박은숙 기자] 셋째에 이어 얼마전 넷째 아들까지 대리모를 통해 출산해 화제가 된 미국의 배우 겸 모델인 '킴 카다시안'이 출시 예정인 속옷 브랜드에 일본의 전통의상인 '기모노'라는 명칭을 붙여 일본인들이 발끈했다.

카다시안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15년 간 열정을 쏟아온 프로젝트를 드디어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9가지의 다양한 여성용 보정 속옷을 출시할 예정이고 이 새 제품의 이름이 '기모노'라고 소개했다.

그녀는 "내 피부톤에 맞는 교정 속옷을 찾기가 좀처럼 힘들었는데 이제야 내놓는다"며, "지난 1년동안 개발한 이 속옷은 '일하는 여성들을 위한 언더웨어 솔루션'으로 여성의 체형과 굴곡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일본인들은 카다시안이 일본 전통의상 명칭인 '기모노'를 속옷 브랜드로 사용한 것에 대해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작가인 사토 마사히토는 트위터에 "이것은 일본문화에 대한 모독"이라며 카다시안을 비난했고, 일부 일본인들도 그녀에 대한 혐오감과 실망감을 표현하기 위해 트위터에 '킴오노(KimOhNo)'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하기도 했다. 

더욱이 카다시안이 이미 지난해에 '기모노 바디', '기모노 월드' 등의 상표를 등록한 것으로 알려져 일본인들이 더 분노하고 있다.

나가사키 요시후미 일본 기모노연맹 부회장은 "기모노는 모든 일본인의 역사적인 공통 자산이라 일반적으로 일본인이 기모노를 상표로 등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페리스 힐튼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처음 얼굴을 알린 '킴 카다시안',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연관성이 없는 속옷 브랜드 명칭으로 론칭해 새롭게 관심을 끌고 있는 그녀의 추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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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킴 카다시안' 속옷이 기모노라고? 일본인들 '광분'

1억 3천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보유한 '킴 카다시안' 트위터에  여성용 보정 속옷 '기모노' 소개
이미 지난해 '기모노 바디', '기모노 월드' 등 상표등록까지 마쳐 일본인들 더 분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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