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핑크퐁 클래식 나라 – 뚜띠를 찾아라'
예술의 전당. '2019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아빠닭', '댄싱뮤지엄', '루루섬의 비밀'
마포아트센터,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 '동물의 사육제 & 피터와 늑대', 문학콘서트 '소나기'

 

출처:예술의전당 '핑크퐁 클래식나라' 뚜띠를 찾아라

[문화뉴스 MHN 박은숙 기자] 여름방학을 앞두고 서울에 어린이, 청소년 공연이 풍성하다.

먼저 ‘아기상어’로 동요 최초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핑크퐁'이 클래식 공연으로 재탄생돼 오는 7월 2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핑크퐁 클래식 나라-뚜띠를 찾아라'를 공연한다.

'핑크퐁 클래식 나라 – 뚜띠를 찾아라'는 지난 5월 서울 롯데콘서트홀을 비롯해 인천과 울산, 태백에서 성공적인 첫 선을 보인 후 다시 마련되는 앵콜 공연으로,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 음악을 친숙한 핑크퐁 동요와 함께 편곡해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췄으며 20개월 이상이면 관람 가능하도록 클래식 공연의 진입 문턱도 낮췄다.

이번 무대 위에는 귀여운 핑크퐁과 아기상어, 그리고 뮤지컬 배우 고현경, 한보라가 출연하며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백윤학 지휘자, 그리고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수준 높은 클래식 무대를 선보인다.

대니 구는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 스마트 스터디의 '핑크퐁 클래식' 시리즈에 참여하기도 한 음악가이며, '겨울왕국 필름 콘서트', '디즈니 인 콘서트' 등에 참여한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서울대 공대 출신의 특이한 이력을 가진 백윤학 지휘자가 이끈다. 백윤학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지휘자 중 한 명으로,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세계적 전자음악 연구소인 프랑스 IRCAM이 함께한 ‘뮤직 앤 일렉트로닉스’, ‘픽사 인 콘서트’ 등 전방위로 활동하고 있다.

이 공연은 사자왕의 생일 음악회를 위해 '뚜띠'를 찾는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60분간 '아기상어', '티라노사우르스', '뿡뿡 응가체조' 등 핑크퐁 대표 동요를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들려준다.

출처:예술의전당, '2019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아빠닭', '댄싱뮤지엄', '루루섬의 비밀'

또한 예술의전당은 오는 7월 10일부터 8월 25일까지 자유소극장에서 '2019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연다.

이 페스티벌은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전문공연 단체의 대표작을 엄선해 지난 2017년부터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캐나다, 일본, 한국에서 4개의 우수 공연단체가 참여해 음악극, 무용극, 그림자 등 3개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며 관람 가능 연령을 36개월 이상으로 낮췄다.

페스티벌의 첫 작품은 '아빠닭'(7월 10~21일)으로, 캐나다 극단 부슈 데쿠주가 선사할 아빠닭의 하루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관객과 만난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아빠닭의 일상을 콘트라베이스의 익살스러운 연주로 엮어내 흥미를 더한다.

두번째 작품 서울발레시어터 가족발레극 '댄싱뮤지엄'(7월 24일~8월 4일)은 유명 회화 작품 속 주인공들이 무대 위에서 살아나 춤추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이야기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에서 에드가 드가까지 유명 화가의 그림을 미디어아트와 발레로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국내에 초연되는 작품 '루루섬의 비밀'(8월 6~25일)은 일본 그림자 전문극단 카카시좌와 한국 인형극단 예술무대산이 지난 2013년부터 5년에 걸쳐 공동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평범한 소녀 '하루'가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루루섬을 방문해 검은 고양이 마루와 함께 하는 모험 이야기다. 

출처: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 '동물의 사육제 & 피터와 늑대', 문학콘서트 '소나기'

한편 마포문화재단도 여름을 맞아 다양한 공연을 진행한다.

먼저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은 오는 7월 6∼7일 양일간 와이즈발레단 넌버벌 댄스컬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로 문을 연다.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가 지구 여성에게 프러포즈한다는 내용으로 현대무용과 탭댄스, 비보잉 등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만날 수 있다.

이어 오는 7월 9일에는 아이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클래식 상생스의 '동물의 사육제'와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의 늑대'를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만든 그림자극 '동물의 사육제 & 피터와 늑대'를 준비했다. 백조, 사자 등 동물들이 연주와 동시에 손 그림자로 표현되는 등 아이의 호기심을 충분히 만족시킨다.

마지막으로 오는 7월 31일에는 문학콘서트 '소나기'를 선사한다.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에 뮤지컬 배우 배해선과 김기창의 낭독이 함께 이끄는 콘서트로, 동서양 악기의 앙상블 연주와 소설 속의 바람, 비, 시냇물, 새소리가 라이브로 표현돼 마치 '소나기' 소설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현장감을 선사한다.

여름방학을 맞이해 웅장한 음악과 현장에서의 생동감 넘치는 다양한 공연으로 무더위에 지친 아이와 함께 신나게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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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이와 가볼만한 곳] 여름 방학 '아이는 핑크퐁에 신나고 엄마는 클래식에 행복해'

예술의 전당, '핑크퐁 클래식 나라 – 뚜띠를 찾아라'
예술의 전당. '2019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아빠닭', '댄싱뮤지엄', '루루섬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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