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엘라 그로스, 베스킨 라빈스 사진 제공/ (오른쪽) 정다빈, SBS '한밤의 TV연예' 방송 화면 캡처

 

[문화뉴스 MHN 김지현 기자] 베스킨라빈스 CF 속 아동 모델 엘라 그로스가 아동 성적 대상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어린이 모델 정다빈 광고와 비교 사진이 재조명 받고 있다.

‘베스킨라빈스 31’은 지난 6월 28일에 공식 유튜브 채널과 SNS 등에 엘라 그로스가 출연한 광고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03년 '베스킨라빈스 31' 광고 속 어린이 모델 정다빈의 어린이다운 순수하고 귀여운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해당 사진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아동 성상품화를 주장하며 분노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정말 잘못됐어도 너무 잘못돼 어디서부터 바로 잡아야할지 모르겠다”, “과거 정다빈이 모델 때는 귀여웠는데 확실히 비교된다”,“어린이 입술로 키스본능을 일깨우다니 미친 건가”, “베스킨라빈스 어이없다 요즘 세상에 저런 광고를 내다니”, “”베스킨라빈스 불매운동 펼칩시다”,“아동 성범죄율이 끊임없이 올라가는 가운데 이런 광고라니 정말 믿기지 않아” 등의 댓글을 남겼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어딜가나 메퇘지들이 문제”,“쿵쾅쿵쾅 그들이 온다”, “동영상 보고 왔는데 아무렇지도 않던데 내가 이상한건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베스킨라빈스 31 측은 "이번 광고는 어린이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고 개성 넘치는 엘라 그로스의 모습과 핑크스타의 이미지를 연계하기 위해 기획됐고, 해당 어린이모델의 부모님과 소속사를 통해 충분한 사전 논의 후 제작했다. 그러나 일련의 절차와 준비과정에도 불구하고 광고 영상 속 엘라 그로스의 이미지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고객님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해당 영상 노출을 중단했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후 광고 영상을 삭제됐다.

한편, 지난 4월 국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폭력을 저지르며 촬영까지 한 경우가 2배 이상 증가했다는 통계가 나온 상황이다. 성폭행과 유사강간, 강제추행 등 성폭력을 감행하면서 그 과정을 촬영한 경우가 2016년 61건에서 2017년 139건으로 늘어나며 128% 가까이 급증해 아동 성범죄에 대한 문제의식이 커지고 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