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해님'은 명사 '해'에 접미사 '님'이 붙은 말입니다.
'님'은 남의 이름이나 어떠한 명사 아래에 붙어서 존경의 뜻을 나타냅니다.
그런데 사이시옷(ㅅ)은 둘 이상의 말이 어우러진 명사, 즉 복합명사에만 붙는다는 원칙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해+님'처럼 '해'란 명사에 명사가 아닌 접미사 '님'이 붙은 상태에서는 사이시옷을 붙일 수가 없습니다.
'해님'을 사이시옷이 들어간 '햇님'으로 쓰지 않는 것도 이와 같은 원칙에 따른 겁니다.
문화뉴스 조진상 기자 ackbarix@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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