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9월의 선수상에 빛나는 손흥민이 WBA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 프리미어리그 9월의 선수상을 수상한 손흥민 ⓒ 더 선

[문화뉴스] 이란전 아픔은 잊어라.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이 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이하 WBA)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에 복귀한 손흥민은 카타르와의 홈 경기에 이어 이란 원정 그리고 WBA까지 본격적인 죽음의 일정에 들어설 예정이다.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15일 밤 영국 '더 호손스'에서 열리는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WBA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관심사는 손흥민의 득점포 여부다.

새 시즌 손흥민은 토트넘의 간판스타로 우뚝 서며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손꼽히는 공격수로서 맹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만 해도 단점으로 지적됐던 동료를 활용한 움직임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한 번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더니 무서울 만큼 상승 기류를 타며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우뚝 섰다.

다만 걱정거리가 있다. 장거리 이동이다. 손흥민은 최근 보름 동안 무려 5경기를 소화했다.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마친 후 카타르와의 홈 경기를 치르고 이란과의 원정 경기까지 나섰다. 열흘간 손흥민이 비행한 거리만 하더라도 2만km에 달한다.

컨디션은 문제 없다. 이란전은 주춤했지만 대표팀 자체가 무색무취했다. 카타르전에서도 결승골을 맛봤다. 이란전은 대표팀 모든 선수가 부진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소극적인 경기 운용이 더욱 문제였다.

그러나 체력은 다소 걸림돌이다. 열흘 동안 2만km의 장거리 비행을 했다. 지난 9월에만 5골 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이었지만 아시아 지역 장기러 비행은 걸림돌이다. 더구나 토트넘의 주포인 해리 케인이 장기 부상 중인만큼 공격의 새로운 에이스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한 토트넘이다.

토트넘 역시 맨체스터 시티 추격에 박차를 가하며 새 시즌 유일하게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인 만큼 WBA전 승리가 절실하다. WBA전에서 손흥민은 체력 문제로 선발로 나서지 못하더라도 조커로라도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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