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30일 가수 윤종신의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7월호 '인공지능'이 공개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인공지능'은 7월호부터 10월호까지 총 네 달에 걸쳐 발표되는, '윤종신 발라드 속 이별남 전격해부 4부작'의 시작을 알리는 곡이다. 

해당 노래를 통해서 윤종신은 20대 때부터 자신이 불러온 발라드 속 남자 주인공들을 소환하는 동시에, 이별에 얽힌 각양각색의 감정들을 이해해보고자 한다.

'인공지능'은 이별 후 질척이는 남자의 심리를 분석적으로 바라보는 곡으로, '만약 연애에 대해 조언해주는 'AI'가 있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라는 상상에서 출발한 곡이다.

해당 곡은 스파이크 존스 감독의 영화 '그녀'를 통해 영감을 얻었으며, 가사 속 화자는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 남자에게 따끔한 충고를 건네는 'AI'로, 헤어진 연인에게 미련을 갖는 남자에게 'AI'는 단호하면서도 시니컬한 어조로 충고를 한다.

한편, 윤종신은 "이번 달은 이별을 시니컬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보통 남자들이 자기감정에 허우적거리다가 이미 묻어버린 사랑까지 파헤치는 실수를 저지르곤 하는데, 오랜 습관을 그리움이라고 착각하고는 좋았던 추억까지 망쳐버린다"며 "이별이 빚어내는 모순과 혼돈을 미화하지 않고 날 것 그대로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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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30일 '인공지능' 공개, 월간 윤종신 7월호 '인공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