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일부터 2020년 1월 2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문화뉴스 MHN 김예진 기자] 혁신적인 작곡가로 손꼽히는 스티븐 손드하임의 뮤지컬 '스위니토드'의 국내 공연을 앞두고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19세기 영국을 시대적 배경으로, 한때 아내와 딸을 보살피는 가장이자 건실한 이발사였던 벤자민 바커가 15년의 억울한 옥살이를 마치고, 그를 불행으로 몰아넣은 터핀 판사와 세상을 향해 복수를 펼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출처: 오디컴퍼니/ '스위니토드' 역의 박은태, 조승우, 홍광호

주인공 '스위니토드' 역에는 박은태, 조승우, 홍광호가 캐스팅됐다. 포스터에서 세 배우는 '스위니토드'의 상징인 면도칼을 손에 들고, 음산하면서도 내면에 깊은 슬픔을 간직한 '스위니토드' 인물 그 자체를 보여주며 역대급 인생캐릭터 탄생을 알렸다.

조승우는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스티븐 손드하임의 음악이 가장 큰 매력이다. 군더더기의 감정이 들어가지 않아도 음악 자체가 주는 에너지가 크다. 관객 여러분이 주인공의 심리와 감정선을 따라서 공연을 보다 보면 개인의 해석에 따라 이 작품 속에 녹아있는 방대한 주제를 다양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홍광호는 “12년 전 ‘토비아스’역으로 뮤지컬 <스위니토드>에 출연했을 당시의 인터뷰에서 십수년 후에는 ‘스위니토드’ 역으로 다시 한 번 이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이렇게 ‘스위니토드’ 역할을 맡아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되어 정말 감사하고, 감회가 새롭다. 관객 여러분에게 설득력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박은태는 “많은 인터뷰에서 가장 하고 싶은 역할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으면 ‘스위니토드’를 정말 하고 싶다고 대답한 적이 많았다. 때문에 캐스팅 소식을 듣고, 굉장히 기쁘고 영광스러웠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출처: 오디컴퍼니/ '러빗 부인' 역의 옥주현, 김지현, 린아

옥주현, 김지현, 린아가 캐스팅된 '러빗 부인' 역은 캐릭터 포스터에서 그로테스크한 매력이 한껏 표현됐다. 세 배우는 ‘러빗 부인’ 특유의 강렬한 레드 컬러 헤어와 의상을 입고 몽환적이면서도 거부할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매력적인 악녀의 탄생을 예고했다.

옥주현은 ”뮤지컬 <스위니토드>에 돌아와서 기쁘다. 이 작품은 가장 위험천만하고 상상만으로만 존재해야 할 만큼 무섭고 다이내믹한 이야기를 블랙코미디로 풀어낸 점이 매력이다. 이 작품이 계속 공연이 된다면 매 시즌마다 늘 다른 색으로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지현은 "지금까지 했던 작품들과 결이 다른 인물이라 관객 여러분도 의아하실 것 같고, 나 자신도 무척이나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캐릭터이지만 내 안에 잠재되어 있는 ‘러빗 부인’의 모습을 최대한 끌어내고자 한다.”고 전했다.

린아는 “뮤지컬 <스위니토드>를 색깔로 표현하면 블랙인 것 같다. 스산하면서 알 수 없지만 블랙홀처럼 빠져들게 되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악녀로 비춰질 수 있는 ‘러빗 부인’을 사랑받는 캐릭터로 만들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출처: 오디컴퍼니/ '터핀 판사' 역의 김도형, 서영주

‘스위니토드’를 불행 속으로 빠뜨리는 최고의 악역 ‘터핀 판사’ 역은 김도형과 서영주가 맡았다. 극 중 배고파서 도둑질을 한 소년에게 사형 선고를 내릴 정도로 작은 죄에도 엄격한 판결을 내리는 ‘터핀 판사’의 성격이 드러나는 단호한 눈빛과 표정은 거스를 수 없는 중압감이 느껴진다. 

극의 흐름의 중심에 있는 '터핀 판사'역이 무대 위에서는 어떻게 표현될지 포스터만으로도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한편,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10월 2일 첫 공연의 막이 오른다. 2020년 1월 2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는 이번 작품은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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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위니토드' 캐릭터 포스터 공개... 오는 7일 예매 시작

2019년 10월 2일부터 2020년 1월 2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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