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프

[문화뉴스] 대중들에게 조금 더 다가가기 위한 한 아트컴퍼니의 시도가 돋보인다.

15일부터 두 달 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부산 스타제이드 2층에서 우프가 주관하는 '색, 너를 위로하다' 전이 열린다.

국내 유망 신진작가들이 참여하는 이 전시에는 국내 유수 미술대학 출신 작가 33인의 신선하고 다채로운 작품들이 전시되며, 고려 시대 이후 국내에선 맥이 끊겨 보기 힘들었던 아름다운 빛깔의 흑유 자기와 우리 민족의 대표적 도자기인 백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백자 작품들도 함께 전시, 판매된다. 도자기 작품의 가격은 10만 원 대부터 40만 원 대까지 다양하다.

또한, 이 전시에는 많은 작가가 참여한 소품 전시가 함께 열리는데, 이 소품들은 사이즈 별로 10만 원부터 60만 원까지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그림을 처음 구매하는 사람들에게도 부담되지 않는 가격대로 이루어져 있어, 초보 컬렉터뿐만 아니라 비교적 경제력이 높지 않은 젊은 층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프의 정현석 대표는 "'색, 너를 위로하다' 전은 현대미술은 어렵고 예술작품은 고가라서 구매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대중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마련된 전시이다. 미술에 대한 기존의 편견들을 버리고, 더 많은 이들이 한국미술을 즐겼으면 하는 취지에서 기획했다"고 밝혔다.

전시 오프닝 당일 저녁 6시부터는 교토 조형예술대학 출신 이기찬 작가의 라이브 페인팅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풍성한 볼거리가 기대된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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