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촌한옥마을

[문화뉴스] '2016년 북촌의 날'이 10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열린다.

서울시가 북촌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체험하는 공감형 행사 '2016년 북촌의 날' 세부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오래된 미래, 북촌'이다. 해당 주제는 '북촌을 추억하다', '북촌을 마주하다', '북촌을 꿈꾸다' 등의 테마로 나누어진다.

'북촌을 추억하다'는 전시, 역사문화강연, 전통공예 및 전통문화체험 등 북촌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공간적 특성을 공감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며, '북촌을 마주하다'는 한옥 주거지 북촌의 삶과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또한, 주민들을 위한 생활밀착형 강연을 통해 북촌살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북촌을 꿈꾸다'는 한옥 장인과 함께하는 한옥살이 지원서비스, 가을밤 한옥에서 펼쳐지는 낭만 음악회, 한국-스웨덴 전통공예 교류 전시 등을 진행한다.

북촌 일대에서 양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현장에서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과 사전예약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사전예약 프로그램은 10월 14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홈페이지 및 전화 접수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다.

사전예약 프로그램은 역사문화강연 '북촌실록',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 '어린이 서당체험', 북촌의 과거와 현재를 만나는 '북촌탐방', 북촌에 위치한 시장공관을 둘러보는 '시장공관 하우스투어' 등 총 4개 프로그램이다.

특히 '시장공관 하우스투어'는 가회동 시장공관을 일반에게 공개하는 것으로, 주민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2회에 나누어 박원순 시장이 직접 안내할 예정이다.

북촌의 역사 문화적 가치에 대한 강연 '북촌실록'은 'KBS 역사저널 그날'의 진행자 신병주 교수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북촌에 대한 재미있는 역사 강연을 들려주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사전예약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서울 한옥 홈페이지 및 북촌문화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2016년 북촌의 날'은 체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한옥살이 지원서비스 및 생활밀착형 강연, 주민 할인 프로그램 등 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현재 북촌의 현상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북촌의 미래에 대해 고민할 예정이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 한옥 홈페이지 및 북촌문화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북촌은 남산한옥마을이나 민속촌 등과는 달리,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생활공간"이라며, "북촌을 방문할 때는 주민들을 배려하는 '올바른 관람문화'가 지키질 수 있도록 주의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 국장은 "북촌의 날 행사는 한옥을 열고, 마을을 열어 우리 고유 한옥주거지로서의 가치를 공유하는 행사인 만큼 서울의 빛나는 보물 북촌이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살고 있는 사람도, 방문하는 사람도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문화뉴스 김미례 기자 prune05@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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