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부 국립공원 내의 크르카 강에서 숨진 남녀 시신 발견돼... 입수 가능지역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

출처 : 연합뉴스 | 크로아티아 남동부 공원서 한국인 시신 2구 발견... 수영 중이던 부녀로 밝혀져

[문화뉴스 MHN 김재정 기자] 동유럽에 위치한 국가 크로아티아 남동부 소재의 국립공원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발견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크로아티아 현지매체 RTL은 현지시간으로 11일 클로아티아 남동부에 위치한 국립공원 내 크르카 강에서 숨진 아시아계의 남녀가 한국 국적의 관광객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아시아계"라는 점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조사가 진행중이다"라며 구체적인 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러나 해당 매체는 "확인 결과 남녀는 모두 한국인이며 여성은 98년생인 점까지 확인되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부녀 관계로, 폭포해서 수영하던 중 추락하여 익사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시신은 보다 정확한 사망 원인의 규명을 위해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고 현장의 인근에서는 여서의 신분증과 입장권으로 추측되는 물건이 발견되었으나, 남성의 소지품은 곧바로 발견되지 않아 추가적으로 현장을 수색하였고 이후 여성의 아버지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우리 외교부는 크로아티아 주재 한국 대사관을 통해 두 사람의 신원을 전달받았으며 이후 가족에게 사망 소식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국인 부녀가 사망한 크로아티아의 크르카 국립공원은 17개 계단을 거쳐 떨어지는 폭포수가 이룬 천연 수영장으로 유명한 크로아티아의 대표 관광지로, 매일 만 여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두 사람의 시신이 발견된 곳 역시 수영이 허가된 장소로, 국립공원 측은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해당 지역의 입수 금지 여부를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장의 사고 목격자는 한 명이 물에 빠져 허우적대자 다른 한 명이 이를 구하고자 물에 뛰어들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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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남동부 공원서 한국인 추정 시신 2구 발견... 부검 진행할 계획
남동부 국립공원 내의 크르카 강에서 숨진 남녀 시신 발견돼... 여성은 98년생 한국인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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