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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깜찍한 핫핑크 자동차를 난폭하게(?) 몰던 아기가 경찰 단속에 걸렸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장난감 차를 탄 9개월 여자 아기 릴리(Lily)에게 음주 측정기를 내민 경찰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소개했다.
 

영국 체셔 카운티 렁컨에 사는 부부 스티브 웨스트우드(Steve Westwood)와 로라 스푸너(Laura Spooner)는 딸을 장난감 자동차에 태운 채 산책하던 중 재미있는 상황을 만나게 됐다.

거리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관 두 명이 릴리에게 '음주 측정기'를 내민 것.
 
경찰들은 릴리의 부모에게 다가와 "당신의 딸이 한 잔 했느냐"고 물었고, 아빠 스티브는 "사실 아침에 (분유를) 몇 병 마셨다"고 재치있게 응했다. 
 
경찰들의 심문(?)은 계속됐다. 그들은 릴리에게 "똑바로 걸을 수 있냐"고 추궁했고 스티브는 "내 딸은 지난 주에 겨우 기기 시작했다"고 털어놓았다.
 
부부는 해당 순간을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렸고 릴리와 경찰의 사랑스러우면서도 유쾌한 모습은 사람들에게 훈훈한 웃음을 전달하며 '좋아요' 1만 1천개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두 경찰의 근무지인 체셔 경찰서 대변인은 "이 사진은 경찰관들이 얼마나 지역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 하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라며 "앞으로도 자부심을 품고 시민들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뉴스 콘텐츠 에디터 이나경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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