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셜로키언'들이 기다려온 뮤지컬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이 다시 돌아왔다.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이번 재공연을 조금 더 재밌게 관람할 수 있도록, 앞으로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에 출연하는 주요 출연 배우의 인터뷰를 연재한다. 먼저 첫 시간으로 초연부터 지금까지 항상 셜록과 함께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 송용진을 18일 열린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 미디어 콜에서 만났다.

송용진에게 셜록 홈즈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캐릭터다. 2011년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로 처음 셜록과 인연을 맺은 송용진은 셜록과 관련된 소품을 수집하고, 셜록의 포즈와 손짓 등 버릇까지 연구하며, 자신만의 셜록을 만들어냈다. 셜록 역만으로 200회 공연을 앞둔 그는 뮤지컬에서 셜록을 표현하기에 가장 탁월한 배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셜록 홈즈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이번 시즌 재공연을 앞두고 달라진 점이 있는지 궁금하다.
ㄴ 아무래도 한 캐릭터로 시즌 1('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 2011년~2012년)과 시즌 2('셜록홈즈: 블러디 게임, 2014년) 공연을 하게 되고 또 다시 시즌 1을 해 보니 발전하고 싶지 않아도 발전할 수밖에 없었다. 또 중요한 사실은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어가면서 셜록 홈즈에 맞는 나이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배우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이렇게 즐거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 봤다. 앞으로 1년, 2년 지나서 더욱더 깊이 있는 셜록 홈즈를 보여줄 것 같다. 이번 '셜록홈즈'가 그동안의 '셜록홈즈' 중 가장 잘하고 있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이제 시즌 3도 할 것인데, 이것도 하게 되면 더 업그레이드도 되어 있고, 나이도 한 두어 살 더 먹었을 테니 더 멋진 셜록 홈즈가 되었을 것이다. 항상 부담된다. 시즌을 계속하면 잘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는데, 이번엔 그 부담감을 떨칠 만큼 충분한 충전이 된 것 같다.
 

   
 

셜록 홈즈 캐릭터 역으로 200회 공연을 앞둔 상황이다. 기분이 어떠한지 궁금하다.
ㄴ 셜록 홈즈라는 캐릭터로 200회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하고, 이번 시즌 1 재공연에 200회를 채울 것 같다. 빨리 300회를 채울 수 있으면 좋겠다.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줘야 시즌 3이 만들어지면서 300회를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그 날이 기다려진다. 우리가 보통 요즘에 알고 있는 '셜록홈즈'는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먼저 말할 것이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생각할 것이다. 그들은 한 명은 영국에 있고, 한 명은 미국 할리우드에 있다. 하지만 여러분의 '셜록홈즈'는 대한민국 서울에 있다. 저희를 만나러 오시면 살아있는 무대의 '셜록홈즈'를 볼 수 있다. '셜록홈즈'가 노래도 부르지만, 전혀 이질적이지 않게 찾아가기 때문에 뮤지컬 '셜록홈즈'도 충분히 매력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사진 ⓒ 문화뉴스 장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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