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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주변이 하얀 수상한 땅 구멍에 겁없이 손가락을 넣어서는 안 된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이어 위티피드는 집 뒷 마당에서 발견한 구멍이 손가락을 넣었다가 봉변을 당한 남성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남성은 최근 자신의 집 마당에서 좁고 긴 구멍 하나를 발견했다. 구멍의 주위는 하얗게 물들어 있었고 구멍은 아주 깊어보였다. 남성은 구멍을 사진으로 찍어 이 구멍이 왜 생긴 것인지 인터넷에 물었다. 
 
   
▲ ⓒ Wittyfeed
이에 네티즌들은 남성에게 "나도 궁금하다", "손가락을 넣어라"며 손을 넣어 구멍을 확인해볼 것을 권했다. 남성은 네티즌들의 말을 듣고 용기를 내 구멍에 손가락을 집어넣게 되었다.
 
손가락이 구멍 깊숙히 들어간 순간 남성은 손 끝에 무언가 매달렸다는 느낌이 느꼈고 빠르게 손가락을 빼냈다. 남성의 손가락에는 '터널 거미'가 매달려 있었다. 
 
   
▲ 구멍에서 나온 터널거미 ⓒ Wittyfeed
터널 거미는 구멍을 파고 구멍 입구에 거미줄을 쳐 놓고 먹이감을 기다리는 거미다. 터널 거미 중에는 맹독을 지닌 종도 있으며 그 맹독성은 매우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구멍 주변이 하얗게 물들어 있던 것은 터널 거미가 먹이감을 사냥하기위해 쳐 놓은 거미줄이었던 것. 남성은 터널 거미가 만들어 놓은 덫에 겁도 없이 손가락을 집어넣은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남성은 재빨리 거미를 떨쳐내어 아무런 해도 입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거미가 바로 달려들고 그 거미가 맹독성을 가지고 있었다면 큰 위험에 빠질 수도 있었던 순간이었다.
 
문화뉴스 콘텐츠에디터 이누리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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