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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오전 10시 30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고 청화대가 3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비선실세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해 사과하고 필요하다면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병준 국무총리 지명자와 김현웅 법무부 장관도 박 대통령 수사에 대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 조사가 이뤄질 경우 헌정사상 현직 대통령으로선 첫 사례가 된다.

이번 담화는 '95초 녹화사과' 논란을 빚었던 지난달 25일 1차 사과 때와 달리 생중계된다.

김현웅 장관은 3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위에서 "수사 진행 결과에 따라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면 수사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검토해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명자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 필요성에 대해 "대통령을 포함해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며 "헌법 규정을 두고 서로 다른 해석이 있지만 저는 수사와 조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 지명자는 다만 "국가원수인 만큼 절차와 방법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새누리당 내에서도 심재철·유승민·정병국 의원 등 비박계 중진들이 "대통령이 수사를 자청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문화뉴스 박혜민 기자 grin17@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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