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공방 예고 … 김용태 의원 "가족 사모펀드 관련 조국 해명 모순" 일침

사진 출처 : 김용태 의원 페이스북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가족 사모펀드와 관련해 의혹을 제기했다.

2일 김 의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 사모펀드 관련 조국 해명의 모순"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김 의원은 사모펀드 관련 조 후보자의 해명에 대해 "이 말은 조국이 민정수석이 된 2017년 5월 이후 사모펀드 투자를 위해 5촌조카 조범동에게 문의하여 7월 코링크PE가 조성한 블루펀드에 돈을 넣었다는 것이다. 알려진 바로는 조범동은 코링크PE의 핵심관계자다"라며 "그런데, 조국 처남은 조국이 민정수석이 되기도 전 2017년 3월 초에 코링크PE에 5억원을 투자했다. 이 돈은 바로 직전 조국 부인이자 누나에게 3억원을 빌려 투자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대체 조국 처남은 조국 5촌 조카와 민정수석이 되기도 전에 어떻게 알았다는 것인가. 조국은 5촌 조카를 1년에 한 두 번 제사때나 만나는 사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조국 처남과 이리 잘 알고 투자했다는 말인가"라며  "조국 부인은 어떻게 조국 처남이 2017년 3월에 투자한 코링크PE가 조성한 블루펀드 4개월 후 투자할 수 있었다는 것인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조국 부인은 블라인드 펀드라는 이름만 믿고 투자를 하였는데 어떻게 그 펀드에 조국 부인, 아들, 딸, 조국 처남 및 그 가족만 투자할 수 있었단 말인가"라고 모순점을 설명했다.

덧붙여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조국 부인이 조국 처남과 조국 5촌조카의 매개고리일 것라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은가"라며 "여기서부터 조국의 가족 사모펀드 해명이 엉망진창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 후보자는 가족들의 투자가 얽힌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 "뼈아픈 실수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불법은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울먹이며 자녀에 대한 공격을 멈춰달라고도 호소했다. 또 "흙수저 청년들에게 미안하다. 금수저라는 야유를 받더라도 소명을 다하겠다"고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조 후보자는 의혹들에 대해 "불법성이 없다. 관여하지 않았다"고 일관되게 해명했다. 다만 국민 감정과 괴리가 큰 점과 자신에 대한 부정적 여론에 대해선 "뼈아프게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