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보들레르, '시게노부 메이와 시게노부 후사코, 아다치 마사오의 원정과 27년간 부재한 이미지' 2011년 66분
 
[문화뉴스] 서울시립미술관이 올해 새로이 제정된 SeMA-하나 미디어아트어워드의 첫 수상자로 에릭 보들레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SeMA-하나 미디어아트어워드(이하 '미술상')'는 서울시립미술관이 하나금융지주와 함께 미디어아트 분야를 위해 제정한 상으로서,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에 참여한 작가를 대상으로 한다.
 
'미술상' 심사를 위해 서울시립미술관 김홍희 관장, 삼성미술관 플라토 안소연 부관장, 2014 요코하마 트리엔날레 모리무라 야스마사 예술감독, M+ 정도련 수석큐레이터, 그리고 우트레흐트 시각예술 및 디자인 대학원의 행크 슬레거 MaHKU 학장과 같이 국내외 미술계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논의 끝에 '시게노부 메이와 시게노부 후사코, 아다치 마사오의 원정과 27년간 부재한 이미지'를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작품은 30여 년간 일본적군파의 일원으로서 여러 테러리스트 작전에 참여하였다가 2000년도에 체포된 시게노부와 그녀의 딸 메이 그리고 급진적 정치 영화제작자 아다치 마다오의 이야기를 '풍경론 (후케이론)'에 기반을 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든 것이다.
 
탄탄한 리서치를 기반으로 사진과 비디오 등 다양한 매체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작가는 1971년 미국에서 태어나 현재 프랑스에서 활동하며, 그의 작품은 미국 휘트니미술관 및 프랑스 퐁피두 센터 등에 소장되어있다.  
 
SeMA-하나 미디어아트어워드 시상식은 오는 12월 3일 5시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5천만 원을 비롯하여 유리아티스트 박성원이 만든 트로피를 전달할 예정이다.
 
문화뉴스 신일섭 기자 invuni1u@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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