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부터 3일간 아역배우 오디션 진행
토니상 7관왕 수상한 최우수 뮤지컬 '애니', 뜨거운 호응으로 작년 이어 올해 재공연

출처=세종문화회관
[문화뉴스 MHN 이은비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서울시뮤지컬단(단장 한진섭)은 오는 12월 송년가족뮤지컬 '애니' 공연을 앞두고 오는 9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3일 간 세종문화회관에 위치한 서울시뮤지컬단 연습실에서 아역배우 오디션을 진행한다.
 
1930년대 대공황 시절의 뉴욕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애니'는 해롤드 그레이의 ‘작은 고아소녀 애니(Little Orphan Annie)’가 원작으로, 밝고 용감한 고아소녀 애니가 억만장자 워벅스와 동화 같은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
 
'애니'는 1976년 미국 초연 이후 브로드웨이에 입성 해 40년이 넘도록 전 세계 관객들에게 사랑 받아 온 고전 명작으로, 977년 제 31회 토니상에서 최우수 뮤지컬상, 대본상, 음악상, 안무상, 의상디자인상, 무대디자인상, 여우주연상 등 7개 부문을 휩쓸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2014년에는 할리우드스타 카메론디아즈가 미스해니건 역을 맡은 현대적 감각의 영화로 제작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까지도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재공연을 올린 바 있으며, 2019년 현재 영국 투어가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2006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초연되어 이듬해제13회 한국뮤지컬대상 베스트 외국뮤지컬상과 기술상을 수상하며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2019년, 7년 만의 재공연에 이어 올 연말 다시 한번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라올 예정이다.
 
'애니'는 특히 아역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춤과 퍼포먼스가 눈에 띄는 사랑스러운 작품이다. 작품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투모로우(Tomorrow)’를 비롯해 ‘고달픈 삶(It’s a Hard Knock Life)’, ‘어쩌면(Maybe)’ 등 밝고 경쾌한 뮤지컬 넘버들을 만날 수 있다.
 
그동안 '애니'는 아역배우들의 뮤지컬 등용문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지난 2006년 오디션 당시 250대 1의 경쟁을 뚫고 애니 역으로 더블캐스팅 되었던 이지민과 전예지는 현재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의 혜주 역과 뮤지컬 '록키호러쇼'의 콜롬비아 역을 맡으며 뮤지컬 배우로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09년에 참여한 이수빈 역시 드라마, 영화를 비롯해 최근 뮤지컬 '웃는 남자'의 데아 역을 맡은 바 있다. 작년 무대에서 고아소녀 ‘테시’ 역할을 맡았던 오가현은 숨어있는 영재들을 찾아 육성하는 프로그램인 SBS '영재발굴단' 에 13세 댄스 천재소녀로 출연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작품은 오는 12월 14일(토)부터 29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르며, 이번 오디션에서는 뮤지컬 '애니'의 주인공 애니와 고아원 소녀들로 출연하게 될 10명의 아역배우를 선발한다.
 
오디션은 신장 150cm 이하 만 7세에서 만 12세의 초등학생으로 나이 제한이 있으며, 노래와 춤, 연기 능력을 갖추고 있는 여자 아역배우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원서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아 오는 9월 18일(수)까지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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