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11일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긴급현안질문이 열린 가운데,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보낸 "충성충성충성"이라는 문자메시지를 확인하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대표는 "장관님 제가 존경하는 것 아시죠"라는 문장으로 시작해, "비서 소리 이제 그만 하시라. 부족한 제가 자꾸 인내의 한계를 넘으려고 한다. 백번 이해하려고 해도 이렇게 반복해서 비서 운운하시니까 정말 속이 상한다. 아무리 아래지만 공당의 장수인데 견디기가 힘들어다"며 장문의 문자를 보내 서운함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박지원 위원장은 "그러니까 잘하라. 이해하고 알았다"고 답했으며, 이정현 대표는 "충성충성충성 장관님 사랑합니다 충성"이라고 답장했다.

한편, 언론이 촬영하는 과정에서 이 대표의 휴대전화번호가 그대로 노출됐고, 이를 확인한 누리꾼들은 이정현 대표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많은 누리꾼들이 광고성 문자처럼 더불어민주당 가입을 권유하는 문자를 보내거나, 빼빼로 기프티콘을 보내고 있고, 이를 캡처한 인증샷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하고 있다.

문화뉴스 김소이 기자 lemipasolla@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