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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최순실 씨에게 주사제를 박근혜 대통령의 주사제를 대리 처방했다는 의혹을 받는 차움의원의 프로포폴 내역이 공개됐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차움의원은 2013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프로포폴, 미다졸람 등 향정신성의약품 8개 제품을 총 98차례에 걸쳐 공급받았다. 이들이 공급받은 제품의 가격은 출고가 기준 총 2452만5698원이었다.

차움의원은 8개 제품 중 프로포폴 2개 제품을 총 44회, 미다졸람 2개 제품을 총 45회 공급받았다. 전체 98차례 공급횟수 중 89회가 프로포폴과 미다졸람이었다.

프로포폴과 미다졸람은 졸피뎀 등과 함께 대표적인 수면마취제로, 성형외과에서 간단한 시술이나 수면내시경 등에 쓰인다. 다만 의존성이 강해 과다복용하면 중독될 위험이 있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적용을 받아 엄격하게 관리돼야 하는 약품이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14일 "서울 강남구 보건소가 제출한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차움의원 내 최순실씨와 언니 최순득씨의 진료 기록에 '청', '안가' 등의 용어가 기재돼 있는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강남구 보건소는 조사 시한인 14일까지 차움병원을 상대로 현장 조사를 벌이고 최종 보고서를 복지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문화뉴스 김소이 기자 lemipasolla@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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