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샘컴퍼니가 제작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캐스팅 발표에 이어 지난 14일 블루스퀘어 북파크 카오스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처음으로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했다.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설명이 필요 없는 셰익스피어의 최고 인기작이자 수없이 리메이크된 작품으로 이번에는 셰익스피어 작품의 명 연출가로 알려진 양정웅 연출이 연출을 맡았으며 영화 '동주'를 통해 신인연기상을 휩쓸며 최근 떠오르는 신성이 된 배우 박정민이 로미오를, 연극 '클로저' 이후 6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한 문근영이 줄리엣을 맡는다.

한편, 조연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우리에게 '손병호 게임'으로 익숙한 명품 연기력을 지닌 배우 손병호가 로렌스 배우를,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 서이숙, 배해선이 유모 역을 맡는다. '킹키부츠' 등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김호영과 서울연극제 연기상을 받은 이현균이 로미오의 친구 머큐쇼 역을 맡는다. 줄리엣의 사촌인 티볼트 역엔 '난쟁이들', '팬레터'에서 작품의 무게를 잡아주는 진중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모습이 돋보였던 양승리가, 줄리엣의 약혼자로 그녀만을 바라보는 로맨티스트 패리스 역에 외모와 연기력을 모두 갖춘 김찬호가, 로미오의 사촌이자 친구 벤볼리오 역에는 '조승우가 점찍은 후배'이자 맡는 작품마다 호평을 받은 김성철이 출연한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들과 양정웅 연출은 관객 1만 명, 1만 5천 명 공약 등을 걸고, 즐거움과 부담감이 공존하는 연습 소감 등을 밝히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두 남녀의 죽음을 초월한 사랑을 다룬 희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12월 9일부터 2017년 1월 15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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