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12.~13./9. 20.~21.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한국문화 홍보

출처=문화체육관광부
[문화뉴스 MHN 이은비 기자] 나이지리아 현지인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손수 기획하고 제작해 선보인 한국문화 홍보행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월 한국을 알리기 위해 임명된, 나이지리아 한국문화 명예기자단 25명을 중심으로 지난 9월 12일과 13일, 9월 20일과 21일, 총 4일간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 한복판에서 한국문화 길거리 축제(KSTREET)가 열렸다.
 
공무원, 교사, 은행원, 컨설턴트 등으로 구성된 명예기자단은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거리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 한국문화에 대해 이야기 하고 공연을 함께 보며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기획안을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원장 이진수) 측에 제안했다. 이에 한국문화원은 행사에 소요되는 물품, 장비, 부대비용 등 일체 비용을 지원하고 행사 콘텐츠는 명예기자단이 직접 준비했다.
 
명예기자단은 4일간 각각 BANEX Area, Federal Secretariat, Ademola Crescent, Millennium Park 등 아부자 수도 주요 중심가를 돌며 시민들을 만나 한국문화 소개 책자(브로슈어)를 배포하고, 한복패션쇼와 한국 전통놀이인 투호대회, 태권도, 케이팝(K-pop)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현지 시민들과 하나가 되었다.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은 2010년 5월 24일 설립된 이후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길거리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고 소통하며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거리 곳곳에서 만나는 나이지리아 시민들은 한국음악과 춤, 태권도에 열광하며 코리아를 외치고 때론 악수하고, 껴안으며 한국문화 홍보단을 뜨겁게 맞이해주었다.
 
특히 그동안 안전 등의 이유로 지정된 공간 외의 장소에서는 한국문화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어려웠는데 과감한 발상의 전환을 통해 누구나 보고 들을 수 있는 평범한 거리에서 일상의 시민들과 같이 호흡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문화교류 활동에 진전을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지인들로 이루어진 명예기자단원들은 나이지리아 시민들이 원하는 것과 관심 있어 하는 것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어 현지 맞춤형 행사를 효율적으로 실시함으로써 그 어느 행사보다도 홍보 효과는 높았다. 또한 본인이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나 누리소통망(SNS)에 행사 내용을 실시간으로 올리고 공유함으로써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융합을 통해 홍보상승 효과를 극대화 했다.
 
이진수 문화원장은 “문화교류의 기본 전제는 소통이다. 그리고 소통하기 위해서는 상대국의 문화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라며 “문화교류의 주인공은 바로 양 국가의 시민들인 만큼 문화원은 앞으로도 나이지리아 시민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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