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산 '청딱지개미반날개', 닿기만 해도 통증 유발하나 당국 조치 아직 없어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전북의 한 대학 기숙사에서 이상한 벌레로 홍역을 치루고 있다. 지난 주말, 한 대학교 커뮤니티에서 "닿기만 해도 통증이 나타나는 벌레가 있으니 주의하라"는 글이 게시되었다.

해당 벌레가 닿으면 화상을 입은 것처럼 붓고, 피부에 열이 오른다는 것이 세부적인 통증의 내용으로 대학 측에서 수차례 방역을 실시했지만 계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해당 벌레는 '청딱지개미반날개'로 주로 동남아에서 서식하는 반날개 무리 중 하나이다. 이 곤충은 꼬리에서 '페데린'이라는 물질을 분비하는데, 이 물질이 바로 통증과 붓기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지역의 보건소 측은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중이라는 의견을 전했지만, "방역은 대학 측의 몫이다"는 의견을 전했다. 또한 전염병 등의 질환과 관련된 문제도 아니며, 상위 기관인 식약처나 질병관리본부에서 아직 지시가 내려오지 않았기 때문에 섣불리 움직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특히 해당 기숙사와 관련된 글이 퍼지면서 인터넷상에는 서울시 강동구, 영등포구, 세종시 등 다양한 지역에서 해당 벌레를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과연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이어 이번엔 외국산 곤충으로 인해 다시 난리를 겪게 될 지는 않을지, 시민들은 불안하다는 의견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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