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지현 기자]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캐릭터들의 탄생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되었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작품.

제작진은 69년전 일어났던 장사상륙작전이라는 실화 속 캐릭터를 스크린에 담아내기 위해 많은 문헌 조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특히 곽경택 감독은 유격대를 목숨 걸고 이끄는 ‘이명준’ 대위에 주목했다. “학생들을 선발해서 데려갔고, 평생 그들을 잊지 못하면서 살 수밖에 없는 어른 주인공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한 감독은 관련 자료와 기록 그리고 전우회 유족들과의 만남을 통해 리더 ‘이명준’ 대위의 캐릭터를 만들었다.

또한, ‘장사상륙작전 유격 동지회’ 회원들과의 만남으로 주요 학도병 캐릭터의 기반을 다졌다. 이렇게 탄생한 평균 나이 17세의 학도병들의 사연들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할리우드 스타 메간 폭스가 연기한 종군 기자 ‘매기’ 캐릭터는 한국전쟁 당시 실제로 한국에서 활동한 여러 종군 기자를 참고하여 탄생했다.

영화의 소재가 된 장사상륙작전은 당시 인천상륙작전의 양동작전으로 실시된 기밀작전이라 직접 현장을 취재한 기자는 없었다.

그러나 한국 전쟁 당시 최전방을 돌아다니며 활동한 종군 기자 마가렛 히긴스와 마가렛 버크 화이트 두 명의 실존 인물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매기’ 캐릭터를 만들 수 있었다.

모든 캐릭터에게 탄탄한 숨을 불어넣은 제작진의 이 같은 노력은 영화의 몰입도를 한층 더 높이며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