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향 명창에게 전해 받은 김세종제 '춘향가' 완창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 김청만, 아쟁 명인 이태백이 고수 맡아

출처: 국립극장

[문화뉴스 MHN 이세빈 기자]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이난초의 춘향가' 공연이 10월 26일(토) 하늘극장에서 열린다. 완창판소리 10월 무대의 주인공인 이난초 명창은 우아하고 기품 있는 소리로 잘 알려진 김세종제 '춘향가'를 부를 예정이다. 

이난초 명창이 부를 '춘향가'는 19세기 말 김세종 명창이 빚은 소리이다. 세밀한 음악적 표현을 중시하는 방안소리의 매력을 잘 드러내고 있다. 또한 감정을 과장하지 않고 절제된 방식으로 표현하며, 춘향을 교양 있고 점잖은 여인으로 그린 것이 특징이다.

이번 '완창판소리'는 선율적 표현, 뛰어난 문학성으로 예술적 깊이를 인정받은 '춘향가'를 이난초 명창의 무게 있고 시원한 소리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 김청만, 아쟁 명인이자 남도음악에 능한 이태백이 고수를 맡았다. 해설은 유영대 고려대학교 국문학과 교수가 맡는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판소리 한 바탕 전체를 감상하며 그 가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최초·최장수·최고의 완창 무대이다. 故 박동진 명창의 유지로 1984년 시작된 이래, 성창순, 박송희, 성우향, 남해성, 송순섭 등 당대 최고의 명창들만이 무대에 오를 수 있었던 소리꾼들의 꿈의 무대다. 전통에 대한 자신만의 정체성을 지키며 득음을 위한 소리 내공을 쌓고 있는 당대 최고의 소리꾼이 매달 이 무대를 통해 귀명창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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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난초의 '춘향가', 하늘극장에서 오는 26일 공연

성우향 명창에게 전해 받은 김세종제 '춘향가' 완창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 김청만, 아쟁 명인 이태백이 고수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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