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을 나들이, 경기도 가을 나들이, 서울 근교 가을 나들이, 2019 가을 축제 '서울 억새 축제'

출처: Pixabay, 가을 나들이 명소는?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같은 날에는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가을 나들이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마치 언제 그랬냐는 듯, 거짓말처럼 더운 날씨는 사라지고 꽃과 나무들은 가을이라는 계절에 맞춰 속속들이 옷을 갈아입으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많은 관광객들은 이러한 가을 나들이 철을 맞아 가을 고유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야외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하지만, 막상 어디를 가야 좋을지, 목적지 선택에 많은 어려움을 느낀다.

곧 있으면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겨울이 다가오는데, 그전에 가족과 함께 멋드러진 풍경을 바탕으로 특별한 추억을 쌓아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을 비롯하여 서울 근교 가을 나들이 장소들을 소개한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가을 나들이 명소 '상암동 하늘공원'

1. 상암동 하늘공원

가을이 가지고 있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발산하는 억새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상암동 하늘공원'은 10월 가을 나들이의 대표적인 장소로 꼽힌다.

억새밭의 규모만 19만㎡(5만7천평)으로 조성되어 있는 '상암동 하늘공원'은 지난 1980년 대 서울시민이 버린 쓰레기를 매립하던 곳이었으나, 서울시가 2002년 월드컵과 새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한 곳이다.

지난 2002년 5월, 첫 개원을 시작함에 따라 수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아 가을 정취를 느끼고 있으며, 실제로 지난 2016년에는 약 62만 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기도 했다.

'상암동 하늘공원'에 조성되어 있는 억새밭에는 대부분 보통 사람의 키보다 큰 억새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노을이 지는 시간대가 되면 이곳은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편, 하늘공원 일대에서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억새 축제'를 개최하는데, 해당 기간에는 색색의 조명으로 물든 억새밭과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자연친화적인 이곳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가을 나들이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

2.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

어린아이와 함께 가는 가을 나들이에서 부모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교육'의 측면이다.

가을로 접어드는 10월, 자연을 느낄 수 있으면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장소가 가족단위 나들이객에게 1순위로 꼽히는 것이다.

이러한 조건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장소가 서울 근교에 위치하고 있는데, 바로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에 있는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이 그 주인공이다.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의 넓이는 약 350만 ㎡로, 이중 폐염전을 중심으로 66만 ㎡가 지난 1999년 6월 개장되었다.

생태전시관은 염전창고를 개조해 만든 것으로 벌노랑이와 해당화 등 염생식물의 사진과 소금작업 광경, 소래포구의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다.

지난 2001년에는 생태학습장으로 확대하여 공원안내관과 생물벽화관, 자연에너지 체험관, 인천환경 NGO활동상황관 등이 조성되었으며, 전시관 근처에 있는 자연학습장에서는 생태공원의 식생과 염전에 관련된 영상교육이 실시된다.

특히,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소금을 채취해보는 활동을 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맨발로 갯벌에 들어가 게와 조개 등 갯벌의 생명체를 관찰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체험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가을 나들이 '남이섬'

3. 경춘선을 이용하는 가을 나들이 '남이섬'

가을 나들이를 할 때, 항상 무엇인가를 체험하고 교훈을 얻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아무생각 없이 가을의 정취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될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가을 나들이가 어디 있을까.

'경춘선 가을 나들이'는 경춘선 전철이나 경춘선 열차 ITX를 타고 즐기는 가을 나들이인데, 경춘선에서 인기가 많은 가평역과 강촌역, 춘천역 등 수많은 가을 나들이 명소들을 지나치는 탓에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가평역은 가을 나들이의 명소 '남이섬'과 거리가 멀지 않아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방문하는데, 가평역을 가을 나들이 장소로 정한 사람들은 역에 마련되어 있는 무인 자전거 대여소를 방문하여, 자전거를 타고 남이섬까지 이동하는 것이 좋다.

남이섬은 사계절 내내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는 곳이지만, 가을의 남이섬은 노을빛으로 물드는 풍경이 매혹적이어서 특히나 인기가 많다.

남이섬의 메인 길 '중앙잣나무길'을 걷는 것도 좋은 가을 나들이의 방법이 될 수 있지만, 가을 특유의 풍경을 보고 싶다면 이 길 대신에 오른쪽 단풍길로 걷는 것이 좋다.

넓게 펼쳐진 잔디밭을 배경으로 크고 작은 단풍나무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단풍길은 노을이 지는 늦은 오후가 되면 그야말로 포토스팟으로 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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