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호 태풍 하기비스로 일본 피해 천문학적 수준, 20호 태풍 너구리는 현재 사라져
우리나라 연내 추가로 태풍 올 가능성 희박해
이번주날씨 전국 주말 날씨, 18일 강원영동과 경상도, 제주도에 비,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만 가끔

출처:Kyodo News via AP/연합뉴스, 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 미야기현 마루모리 마을을 강타해 피해를 입은 모습

[문화뉴스 MHN 박은숙 기자] 16일(현지시간) 제 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 북부 미야기현의 마루모리 마을을 강타한 후 피해를 입은 모습이다. 지난 12일 태풍 하기비스로 인한 강한 바람과 기록적인 폭우가 일본 본섬을 강타해 수천 채의 가옥이 침수되거나 파손되거나 전기가 끊겼다.

이번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일본의 경제·산업에 상당한 충격이 예상된다. 16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태풍 하기비스 피해가 자동차, 전자제품 관련 기업들에까지도 확산됐고, 이번 피해로 부품 업체의 가동 중단이 장기화되면 공급망에 큰 차질을 빚게 된다.

관광산업 역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 도쿄에서 동해에 인접한 이시카와현 가나자와 시를 잇는 호쿠리쿠 신칸센 고속열차 일부가 침수돼 이시카와 지역 가나자와 시내의 숙박시설 예약을 취소한 이들이 12일 450명, 13일 400명에 달하는 등 관광산업에도 큰 피해가 예상된다.

지난 1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와테현은 이번 태풍으로 도로와 하천이 419군데 피해를 봤고 손해액이 적어도 93억4천만엔(약 1천17억원) 규모에 해당된다며, 태풍 피해액은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제20호 태풍 너구리는 미국기상청의 GFS 예보시스템에서는 지난 14일경 마샬군도 북쪽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는 예보가 사라져 오는 20일내에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유난히 태풍 영향을 많이 받은 우리나라는 연내에는 추가로 태풍이 올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정종운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장은 지난 14일 제주도에 있는 센터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다음 주 북서 태평양에서 열대 저기압이 조직화해 열대저압부가 생길 수 있지만, 이것이 태풍으로 발달해 우리나라로 올 것으로 속단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주 전국 주말날씨 기압골의 영향으로 18일 강원영동과 경상도, 제주도에 비가 오겠고,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만 가끔 끼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겠으나 강원영동과 경상도, 제주도는 비슷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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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9호 태풍 하기비스 피해 심각, 20호 너구리 경로는? 우리나라 태풍 또 오나?

19호 태풍 하기비스로 일본 피해 천문학적 수준, 20호 태풍 너구리는 현재 사라져
우리나라 연내 추가로 태풍 올 가능성 희박해 
이번주날씨 전국 주말 날씨, 18일 강원영동과 경상도, 제주도에 비,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만 가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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