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연극 '꽃의 비밀'이 2017년 2월 5일까지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연극 '꽃의 비밀'은 이름만으로도 모두 기대하는 장진 감독이 연출과 극작을 맡아 2015년 초연돼 전국을 돌며 흥행했다. 이후 전국 투어가 끝나자 새로운 캐스트로 대학로에서 재연에 돌입한 작품으로 이태리 북서부 지방에서 각자의 삶과 애환을 지닌 네 명의 '아줌마'들이 죽은 남편으로 위장해 보험금을 타내려는 소동극을 그리고 있다.

연극 '꽃의 비밀'은 일종의 미러링 작품이다. 남성들이 자주 말하는 '여자는 이렇고, 남자는 이러한' 점을 이용한 유머가 여자들의 손에 온전히 쥐어지고, 또 화려한 캐스팅을 통해 대중들에게 쉽게 전달되는 상황을 통해 적극적인 여성 주체적 작품의 성향을 획득했다.

왕언니 소피아, 주당 자스민, 미모 담당 모니카, 여자 맥가이버 지나까지 네 명의 주부는 축구에 미친 남편들을 경기장으로 보낸 뒤 그들만의 송년회를 보낸다. 하지만 이때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으로 이들의 삶은 완전히 뒤바뀌게 된다.

소피아 역에 이선주와 구혜령, 자스민 역에 배종옥과 조연진, 모니카 역에 소유진과 이청아, 지나 역에 김보정과 박지예, 카를로 역에 이동현, 최태원, 산드라 역에 한아련, 전윤민이 출연한다.

   
▲ 와인을 만들며 살아가는 이태리 북서부의 작은 마을 '빌라페로사'
   
▲ 축구에 미친 남편들과 함께 사는 소피아, 자스민, 모니카, 지나는 그들만의 송년회를 즐긴다.
   
▲ 이 와중에 모니카는 자기에게 들이대는 어린 배달부 이야기를 털어놓게 되고
   
▲ 알게 모르게 모니카의 흔들림을 축하(?)하는 네 여자. 장진 감독 특유의 위트가 발휘되는 부분이다.
   
▲ 하지만 그들에게 걸려온 전화 한 통에 지나가 매우 놀란다.
   
▲ 지나가 남편의 학대를 견디다 못해 남편을 죽이기로 했고, 그 과정에서 우연히 나머지 세 남편까지 함께 사고에 휘말린 것.
   
▲ 미운정 고운정이 든 남편들이 죽었다는 소식에 절망하는 네 여자.
   
▲ 하지만 소피아는 죽은 사람은 죽었으니 우리라도 살아야 한다며 지나의 자수를 막으려 한다.
   
▲ 동시에 남편들이 가입된 보험금을 타내고자 엉뚱한 계획을 세우는데
   
▲ 남편과 다투는 듯, 또 사이좋은 듯했지만, 사실은 저마다의 상처들을 안고 있던 그녀들은
   
▲ 그 계획에 동참하게 된다.
   
▲ 한편, 보험가입자 신체검사 중 직장 검사를 깜박한 엉뚱한 보험공단 의사 카를로와 간호사 산드라가 마을을 찾아온다.
   
▲ 남편들이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계곡에 가서 다시금 상황을 확인한 네 여자는
   
▲ 죽은 남편으로 위장하기 위해 '남자처럼 보이는 법'을 과거 배우였던 모니카에게서 배운다.
   
▲ 남편으로 위장해 보험금을 타내려는 이들의 엉뚱한 계획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 네 여배우의 케미 폭발 연극 '꽃의 비밀'은 2017년 2월 5일까지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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