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인기 최고 기상캐스터에서 폭언에 술주정까지 '반전 매력녀'로 변신한 문채원.

2015년 첫 로맨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오늘의 연애'의 문채원이 박진표 감독의 새로운 뮤즈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작품마다 화제를 모으며 흥행몰이에 성공한 박진표 감독은 전작에서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인 전도연, 하지원과 호흡, 두 배우 특유의 깊은 감성 연기를 이끌어내며 뛰어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너는 내 운명'에서 에이즈를 넘어선 운명적 사랑을 하는 '은하' 역을 맡아 열연한 전도연은 대종상 영화제, 대한민국 영화대상 여우주연상을 휩쓸었고, '내 사랑 내 곁에'에서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종우'를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지수' 역을 맡아 색다른 연기를 선보인 하지원은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처럼 여배우들이 가지고 있는 기량을 최고로 이끌어내는 박진표 감독이 새로운 뮤즈로 문채원을 선택했다.

썸 타느라 사랑이 어려워진 오늘날의 남녀를 위한 로맨스 '오늘의 연애'에서 문채원은 애매하게 여지만 주고 결정적일 때 발 빼는 여지녀 '현우'로 분해 기존의 단아한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현우'는 대외적으로는 애교 많고 싹싹해 남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기상캐스터이지만 18년 지기 '준수' 앞에서만은 잦은 폭력과 폭언, 술주정을 일삼는 반전 매력을 지닌 캐릭터다.

18년 동안 자신의 뒤에 서 있는 '준수'의 마음을 알면서도 직장 상사 '동진'은 물론 적극적인 연하남 '효봉'과 썸을 이어가는 '현우'는 가벼운 만남으로 인해 정작 진정한 사랑은 어려워한다. 썸과 연애 사이에서 방황하는 '현우'의 모습을 발랄함과 사랑스러움 그리고 공감을 자아내는 리얼한 연기로 표현해낸 문채원.
 

   
 

함께 호흡을 맞춘 박진표 감독은 "괴물 같은 배우다. 극 중 '현우'는 남자들을 각각 다르게 대하며 행동한다. 그런 '현우' 캐릭터를 문채원은 마치 속에 여러 마리 괴물을 키우는 것처럼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해냈다. 그녀가 선보이는 자연스럽고 완벽한 연기에 매번 '이런 면이 있구나! 저런 연기도 하는구나!'라고 느꼈다"며 문채원의 팔색조 같은 매력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박진표 감독의 새로운 뮤즈로 떠오른 문채원과 이승기의 호흡, 로맨스 거장 박진표 감독의 연출로 화제를 모으는 영화 '오늘의 연애'는 썸 타느라 사랑이 어려워진 오늘날의 남녀를 공감 가고 유쾌하게 그린 클래스가 다른 로맨스로 2015년 1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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