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선발투수 이승호,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 기용
중계는 네이버 스포츠와 SBS에서 진행

출처: 두산베어스 페이스북 캡처, 두산 키움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투수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지난 22일,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펼친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두산이 7대 6의 신승을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 초, 키움 히어로즈는 김하성의 1루타와 도루, 그리고 이어진 4번타자 박병호의 중견수 앞 1루타로 기분좋게 선취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1회 말, 요키시는 1번타자 박건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정수빈에게 좌익수 왼쪽 1루타를 맞았지만, 곧바로 3번타자 페르난데스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안정적으로 1회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2회, 두산의 타자진들은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경기를 뒤집어냈다. 두산은 4번타자 김재환이 2루수 땅볼로 아웃 당한뒤, 5번타자 오재일과 6번타자 허경민, 7번타자 최주환이 연이어 1루타를 쳐내며 1사 만루의 득점기회를 만들어 냈다.

주루 상의 주자가 꽉찬 상황, 팀의 8번타자인 김재호는 볼넷을 얻어내며 밀어내기 동점을 기록했고, 이어진 9번타자 박세혁이 좌익수 앞 1루타를 때려내며 역전에 성공했으며, 4회 말, 순식간에 리드를 잡은 두산은 분위기를 몰아 4점을 추가하며 키움 히어로즈를 더욱 압박했다.

뜨거워지는 두산의 타선에 한국시리즈 1차전은 두산이 가져가나 했으나, 키움 히어로즈는 6회와 7회, 각각 3점과 2점을 내며 반격을 시작했다. 

극적인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하며 경기는 승패를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 듯 했으나, 9회말 두산의 오재일이 끝내기 안타를 쳐내며 짜릿했던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긴장감이 넘쳤던 1점차 승리를 거둔 두산은 23일 오후 6시 30분, 잠실 야구장에서 또 한번의 승리를 노리고 있다.

잠시 후 펼쳐질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키움과 두산은 각각 이승호와 이영하를 내세운다. 

키움의 이승호는 2019시즌 총 23번의 경기에 출전하여 8승 5패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하고 있다. 많은 팬들은 에이스 '브리검'이 아닌 '이승호'를 선발투수로 결정한 것에 대하여 의문을 품었지만, 이승호가 두산을 상대로 펼친 4경기 동안 3승, 평균자책점 2.52을 기록했다는 사실과 잠실 원정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5를 기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선발투수 기용에 대한 의문이 풀렸다.

반면, 두산의 선발투수로 기용되는 이영하는 2019시즌 총 29경기에 출전하여 17승 4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한 국내 에이스 투수다. 같은 팀의 외국인 투수 린드블럼과 후랭코프가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활약상이 살짝 묻히긴 했으나, 두산의 에이스 투수임은 확실한 사실이다.

이영하가 올시즌 키움을 상대로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기에 들어와 강력한 구위의 공을 구사하며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2차전 선발과 관련되어, 김태형 감독은 앞선 인터뷰에서 "이영하의 페이스가 워낙 좋아서 망설임 없이 2차전 선발로 낙점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과연, 두산이 2차전 승리를 거두며 한 발짝 더 앞서갈지, 키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한 반격을 시작할지 많은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두산과 키움의 한국시리즈 2차전은 23일 수요일 오후 6시 30분 잠실야구장에서 시작되며, 중계는 네이버 스포츠와 SBS에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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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선발투수 이승호,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 기용
중계는 네이버 스포츠와 SBS에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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