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거리'는 음식을 만드는 재료, 또는 어떤 일의 대상이나 소재를 의미합니다.

'국거리 · 먹을거리 · 반찬거리 · 관심거리 · 읽을거리'등으로 쓰입니다. 또 '거리'는 오이 · 가지 따위의 50개를 묶어 세는 단위의 의미로도 쓰입니다.

춤이나 굿의 한 장면을 말할 때도 '춤 한 거리'라고 하고, 음악이나 연극 또는 무속 음악 따위에서

단락 · 과장 · 마당을 뜻하는 말로도 쓰입니다. '첫째 거리 · 열두 거리'등처럼요.

또 '거리'는 날수 따위를 나타내는 명사 뒤에 붙어 어떤 현상이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동안을 의미하는데,
이때는 접미사로 '하루 거리 · 달거리 · 해거리'가 있습니다.

이 밖에도 어떤 말을 좀 속되게 표현하는 말로 쓰이는 '짓거리 · 떼거리'도 있습니다

문화뉴스 조진상 기자 ackbarix@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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