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리뷰] '좀비랜드: 더블 탭' 엠마스톤, 제시아이젠버그, 아비게일... 더욱 강력해진 좀비와 돌아왔다
  • 김인규 기자
  • 승인 2019.11.08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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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랜드' 속편 '좀비랜드: 더블 탭' 11월 13일 개봉
출처 : 소닉픽처스코리아, '좀비랜드' 속편 '좀비랜드: 더블 탭'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좀비액션의 레전드 ‘좀비랜드’의 오리지널 멤버가 전원 컴백하며 1편의 팬들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감독, 각본, 배우들 모두 그대로이다. 하지만 스토리와 스케일은 한층 더 높아졌다.

‘좀비랜드: 더블 탭’에서 예비 관객들을 가장 흥분시키는 대목은 배우부터 감독, 각본가까지 1편의 성공을 가능케한 흥행 주역들이 그대로 돌아온다는 점이다. 루벤 플레셔 감독을 비롯해 렛 리스&폴 워닉 각본가는 물론, 세계적인 배우로 사랑받는 우디 해럴슨, 제시 아이젠버그, 엠마 스톤, 아비가일 브레스린까지 1편 오리지널 배우들의 풀 캐스팅을 자랑한다. 2009년 당시 신인이었던 배우들이 아카데미 수상과 후보에 오르며 각자 배우로서 큰 성공을 거둔 뒤 2편에 다시 등장한다는 것은 그들의 ‘좀비랜드: 더블 탭’에 대한 의리와 자신감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감독, 각본, 10년 간 성장한 배우들까지 모두 그대로이지만, 좀비는 진화했다. 멍청한 좀비, 똑똑한 좀비, 날쌘 좀비 그리고 강력하게 진화한 좀비가 등장한다.

출처 : 소닉픽처스코리아, '좀비랜드' 속편 '좀비랜드: 더블 탭' 

10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만큼 등장인물뿐만 아니라 좀비들의 변화에도 신경을 써야 했다. 1편에서 특수 분장을 담당했던 토니 가드너 또한 ‘좀비랜드: 더블 탭’에 그대로 합류했는데, 그는 이전에 선보인 좀비 디자인을 유지하되 새롭게 진화된 버전을 창조해야 하는 작업을 맡았다. 붉은 얼굴, 축축하게 흘러내리는 피부, 제멋대로 자리 잡은 눈, 엄청난 양의 피까지 기본적인 조건을 갖추고 나서 새로운 좀비들을 하나하나 만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호머’, ‘호킹’, ‘닌자’, ‘T-800’이라는 네 종류의 좀비가 탄생했다.

먼저 ‘호머’는 애니메이션 ‘심슨네 가족들’에 등장하는 캐릭터 호머 심슨에서 착안했다. 노란 피부와 몇 가닥의 머리카락을 가진 모습을 착안해 가장 멍청한 좀비로 설정, 느리고 둔한 특성을 표현했다. 극중 ‘콜럼버스’는 ‘호머’를 두고 “유튜브 없는 세상에 유일한 재미”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조각상과 마네킹을 인간으로 착각하는가 하면, 눈앞에 인간을 두고도 나비만을 쫓아가는 등의 장면으로 관객들을 유쾌하게 만들 예정이다. 

두 번째 유형의 좀비는 스티븐 호킹 박사의 이름을 딴 ‘호킹’이다. 다른 좀비들에 비해 판단력이 남아있는 상태로, 망막 스캔을 통과하기 위해 인간의 안구를 이용할 정도로 지능이 발달해 있다. 

세 번째 유형은 언제 어디서 나타난 것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재빠르게 움직이는 ‘닌자’다. 우월한 반사신경을 가진 이들은 쥐도 새도 모르게 사람들을 공격하기 일쑤다. 이렇듯 ‘탤러해시’, ‘콜럼버스’, ‘위치타’, ‘리틀록’은 10년간 세 종류의 좀비에 대해 알아내고, 빈틈없는 수비를 통해 생존자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좀비도 나타난다. 바로 영화 ‘터미네이터’의 시그니처 캐릭터를 인용한 ‘T-800’이 그 주인공. 이 좀비는 새롭게 등장한 돌연변이로 목표물을 한 번 정하면 끝까지 돌진하는 것은 물론 확인 사살 규칙이 전혀 통하지 않는 끈질긴 특징을 가지고 있다. 토니 가드너는 ‘T-800’에 대해 “피부에 수포를 더 많이 넣고, 흰색 핏줄과 검은색으로 뒤덮인 눈동자로 거친 야생 동물 같은 느낌을 주고자 했다”고 작업 과정을 밝혔는데, 오랜 세월을 살아남은 네 인물이 ‘T-800’이라는 변수를 만나게 되면서 어떻게 위기를 헤쳐 나갈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처럼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고 다양해진 좀비들로 중무장한 ‘좀비랜드: 더블 탭’은 관객들에게 스릴 넘치는 액션을 선사할 것이다.

 

백악관부터 바빌론까지, 드넓은 좀비랜드는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스크린에 담아내다!

출처 : 소닉픽처스코리아, '좀비랜드' 속편 '좀비랜드: 더블 탭' 

좀비들 천지로 변한 세상에서 ‘탤러해시’, ‘콜럼버스’, ‘위치타’, ‘리틀록’이 어떻게 살아 가는지도 큰 볼거리이다. 이들은 백악관을 집처럼 꾸미고 살아가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네 명의 캐릭터는 백악관을 개성에 맞게 자유로이 사용한다. 벽은 도난당한 반 고흐와 키스 해링의 그림으로 덮여 있고, ‘탤러해시’의 작업장인 차고에는 자신이 가장 아끼는 자동차 비스트를 비롯 각종 스포츠 트로피들과 자동차 경주 대회 기념품들로 장식되어 있으며, ‘콜럼버스’와 ‘위치타’ 커플의 방에 걸린 링컨 대통령의 초상화에는 두 눈을 포스트잇으로 가려 두는 재치까지 놓치지 않았다.

출처 : 소닉픽처스코리아, '좀비랜드' 속편 '좀비랜드: 더블 탭' 

‘좀비랜드: 더블 탭’을 완성할 마지막 장소는 바빌론이다. 고대 왕국 바빌로니아의 도시 바빌론에서 이름을 따온 이곳은 총기 반입이 금지된 평화주의자들의 거주지다. 좀비가 무성한 바깥세상과 달리 평화로운 삶을 영위하고 있는 지상 낙원과도 같은 곳. 실제 바벨탑을 연상시키는 하늘을 찌를 듯한 높은 건축물과 꼭대기에 자리 잡은 공중정원이 압권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마틴 위스트는 “좀비 세계에 대해 관객들이 상상하는 것과 완전히 대비되는 디자인을 구상했다. 폐허가 아니라 필요한 모든 것을 누리며, 최고의 삶을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바빌론은 ‘T-800’의 등장으로 한순간에 전쟁터로 뒤바뀌게 되는 아이러니한 장소이기도 해 극적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무한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섬세한 작업이 진행된 ‘좀비랜드: 더블 탭’ 속 장소는 상상 그 이상의 공간을 선보일 것이다.

강력해진 배우들과 좀비로 돌아온 ’좀비랜드: 더블 탭'은 11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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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리뷰] '좀비랜드: 더블 탭' 더욱 강력해진 배우들, 더욱 강력해진 좀비와 돌아왔다

'좀비랜드' 속편 '좀비랜드: 더블 탭' 11월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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