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홍현주 기자] 오늘 9일 방영될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에서는 유산슬의 새로운 타이틀곡 ‘사랑의 재개발’이 공개된다. ‘사랑의 재개발’은 ‘히트곡 제조기’ 콤비인 김이나 작사가와 조영수 작곡가가 탄생시킨 트로트 곡으로 ‘합정역 5번 출구’와 함께 유산슬 데뷔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으로 거론되고 있다. 유재석이 곡을 만들기 위해 김이나 작사가를 찾았을 때 김이나의 작명에서 시작된 ‘사랑의 재개발’은 당시 김이나가 '황무지가 된 내 마음을 재개발해줘'라고 즉석에서 작사한 문장을 유재석이 굉장히 만족스러워하면서 시작되었다.

김이나 작사가는 ‘저작권료 1위’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작사가로 드라마 ‘궁’의 OST로 쓰인 하울&J의 ‘Perhaps Love’ , 브라운아이즈걸즈의 ‘아브라카다브라’, 아이유의 ‘잔소리’, ‘좋은 날, 이선희의 ‘그 중에 그대를 만나’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조영수 작곡가 역시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 ‘잘 가라’ 등 트로트를 비롯해 SG워너비, 씨야, 다비치 등 장르를 불문하고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히트곡 제조기이다. 둘의 시너지 효과와 더불어 다른 ‘음악 천재’들의 영감으로 탄생한 ‘사랑의 재개발’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주 예고편에서는 유재석이 김이나와 함께 ‘사랑의 재개발’에 대한 영감을 얻기 위해 동묘 거리로 나선 모습이 공개되었다. 또한 유재석이 조영수, 박현빈, 윤수현과 녹음실에 모인 모습도 포착되었는데, 조영수는 전혀 다른 느낌의 ‘사랑의 재개발‘ 2가지 버전을 만들었다. 첫 번째는 간절하게 마음의 재개발을 원하는 ‘애타는 재개발’을, 두 번째는 빠른 재개발의 기쁨이 담긴 ‘성급한 재개발’을 떠오르게 만드는 곡이다. 이 외에도 트로트 대가 3인방 박현우, 정경천, 이건우가 유산슬의 앨범 홍보를 위해 전략회의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방송에서 ‘박토벤’으로 등장하는 박현우는 영화음악만 70여곡, 총 1500여곡을 작곡하였으며 대표곡으로는 김상희의 '사랑했던 까닭에', 정훈희의 '스잔나', 강병철과 삼태기의 '물레방아'등이 있다. ‘정차르트’로 등장하는 정경천는 이선희의 'j에게' 편곡하였으며, 나훈아의 '어매', 이선희의 '그래요 잘못은 내게 있어요' 등을 작곡하였다. 또한 ‘작사의 신’ 이건우는 ‘아모르 파티’, ‘황홀한 고백’, ‘날개 없는 천사’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낳았다.

지난 7월 27일 첫방영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는 토요일 오후 6시30분에 방영된다. 첫 방송 때는 '릴레이 카메라'라는 코너만으로 구성되어 진행되었지만, 그 후 '조의 아파트', '대한민국 라이브', '뽕포유', '유플래쉬' 등등 다양한 코너를 선보이고 있다.

이 중 ‘뽕포유’ 코너는 신인 트로트 아이돌 "유산슬"의 일대기를 담는 코너이다. 방송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유재석은 과거에 무한도전 특별기획전 2에서 트로트 대축제를 기획할 정도로 트로트에 애착을 보였기 때문에 기획된 것으로 보인다. 이 코너의 최대 웃음 포인트는 트로트 전문가들의 온도차이인데, 유재석이 부른 노래를 들을 때 처음에는 심히 비판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유재석이 부른 것임을 알자 칭찬 일변도를 보여주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7일 오후 6시 서울 합정역 인근에서 트로트가수 '유산슬'이 깜짝 버스킹을 진행했다. 예고없던 버스킹이었으나 유재석의 열정적인 노래가 행인들을 불러세웠다고. 이날 유재석은 관객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열띈 무대를 선보였다. 유재석은 유산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버스킹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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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놀면 뭐하니, ‘사랑의 재개발’ 공개
'저작권료 1위' 타이틀의 김이나 작사가, '히트곡 제조기' 조영수 작곡가
지난 7일 오후 6시 서울 합정역 인근 '유산슬' 깜짝 버스킹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