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수상자, 리오넬 메시, 호날두, 손흥민

출처 : 리오넬 메시 인스타그램, 발롱도르 수상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3일 새벽(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9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발롱도르의 수상자는 바르셀로나 FC 소속 리오넬 메시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으로 메시는 역사상 최초 개인 통산 6회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유벤투스 소속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5회 수상)을 넘어섰다.

메시와 호날두는 2017년까지 발롱도르를 각각 5회씩 수상했지만, 지난 2018년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이변을 만들었다.

발롱도르는 프랑스의 축구 잡지인 '프랑스 풋볼'이 창설한 축구계 최대 권위를 자랑하는 개인상이다. 최종 수상자는 매년 한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국가별 언론인으로 구성된 기자단의 투표로 선정된다.

메시는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36골 13도움을 기록하며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또한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유러피언 골든슈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FIFA 올해의 선수상에 선정됐다.

메시는 발롱도르 수상 후 "오늘 여섯 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발롱도르는 늘 특별한 상이다. 그러나 내게 더 중요한 건 팀의 성공이다. 나를 뽑아준 기자단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 그리고 팀동료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꿈을 멈추지 말고 늘 축구를 즐기라는 아내의 조언이 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출처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발롱도르 노쇼

메시의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리버풀의 버질 반 다이크에 이어 3 위에 올랐다. 호날두는 지난 2018년 유벤투스로 이적해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슈퍼컵,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으며,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UEFA 네이션스 리그 원년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그는 소속팀 유벤투스에서는 20골로 개인 기록이 메시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또한, 포르투갈이 우승한 지난 시즌 네이션스 리그 최우수 선수는 호날두가 아닌 베르나르두 실바(25)였다. 하지만, 3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메가와트 디 밀라노에서 열린 그란 갈라 데 칼치오에서 세리에A 2018-19시즌 MVP를 수상했다.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리며 2관왕을 달성했다. 

출처 : 프랑스 풋볼, 발롱도르 손흥민

이번 발롱도르에서는 토트넘 소속 손흥민이 최종후보 30명 중 22위에 올라 아시아 선수 최고 기록을 세워 눈길을 끌었다.

# 2019년 발롱도르 순위

1.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바르셀로나)

2. 버질 반 다이크(네덜란드/리버풀)

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유벤투스)

4. 사디오 마네(세네갈/리버풀)

5. 모하메드 살라(이집트/리버풀)

6. 킬리안 음바페(프랑스/PSG)

7. 알리송 베커(브라질/리버풀)

8.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바이에른)

9. 베르나르두 실바(포르투갈/맨시티)

10. 리야드 마레즈(알제리/맨시티)

11. 프렌키 데 용(네덜란드/아약스/바르셀로나)

12. 라힘 스털링(잉글랜드/맨시티)

13. 에당 아자르(벨기에/첼시/레알 마드리드)

주요기사

14. 케빈 데 브라이너(벨기에/맨시티)

15. 마타이스 데 리흐트(네덜란드/아약스/유벤투스)

16. 세르히오 아구에로(아르헨티나/맨시티)

17. 호메르투 피르미누(브라질/리버풀)

18. 앙트완 그리즈만(프랑스/아틀레티코/바르셀로나)

19.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잉글랜드/리버풀)

20. 피에르 에메릭-오바메양(가봉/아스널)

20. 두산 타디치(세르비아/아약스)

22. 손흥민(대한민국/토트넘)

23. 위고 요리스(프랑스/토트넘)

24. 칼리두 쿨리발리(세네갈/나폴리)

24. 마르크-앙드레 테어 슈테겐(독일/바르셀로나)

26.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26. 조르지뇨 바이날둠(네덜란드/리버풀)

28. 주앙 펠릭스(포르투갈/벤피카/아틀레티코)

28. 마르퀴뇨스(브라질/PSG)

28. 도니 반 더 비크(네덜란드/아약스)

----

2019 발롱도르 수상자 '리오넬 메시', '손흥민' 22위, '호날두' 노쇼

발롱도르 수상자, 리오넬 메시, 호날두, 손흥민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