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른들이 모르는 평화이야기 ‘평화란 어떤걸까?’

[문화뉴스 MHN 홍현주 기자] 평창군문화예술재단에서 주최하는 2019평창스노우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및 평창 청소년 K-POP팀 온새미로의 첫 번째 쇼케이스가 오는 7일 오후 5시 평창송어종합공연체험장서 열린다.

이번 2019평창스노우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는 기존과 다르게 클래식과 동화와의 접목을 통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발표된다. 관객들에게 다소 진입장벽이 높은 클래식을 보다 쉽게 즐기고 이해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것이다.

‘평화’를 주제로 한 동화 ‘평화란 어떤 걸까?’ 를 원작으로 한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평창스노우오케스트라 단원 및 강사 49명의 연주와 함께 동화와 나레이션으로 구성된 영상이 3면 LED를 통해 더해진다. 이야기에 맞게 구성된 평창스노우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연주는 동화 속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장식해 줄 예정이다.

경색된 한·일 관계 속에서 국경을 넘은 평창스노우오케스트라와 하마다 게이코의 협업에 일본 아사히 신문사도 주목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한·중·일 평화그림책으로 먼저 소개된 바 있는 동화작가 하마다 게이코의 원작 ‘평화란 어떤 걸까?’에서는 아이들의 시선에서 평화가 어떤 것인지 다양하게 그려내고 있다. ‘전쟁을 하지 않는 것’, ‘폭탄을 떨어뜨리지 않는 것’을 넘어, ‘평화란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아침까지 푹 잘 수 있는 것’, 그리고 ‘잘못을 저질렀다면 잘못했다고 사과하는 것’까지, 하마다 게이코가 그린 동화 속 ‘평화’는 거창한 것들이 아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자유와 평온함이 전부 평화의 일환이자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어린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귀감이 되는 이번 작품은 정기연주회에서 어른과 아이가 대화하는 형식으로 각색해 소개될 예정이다. 막연하기만 했던‘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각 세대가 해야 할 일들과 고민에 대해 구체적으로 짚어 볼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

올해 재단은 K팝 스타를 대거 발굴한 이솔림 원장을 필두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 강사진이 포함된 SL스튜디오와 손을 잡고 교육프로그램을 개설, 보컬&랩, 댄스 등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K-POP 교육을 제공해왔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총 23명은 정규교육 외에, 무대퍼포먼스, 메이크업, 음반 녹음 특강 등의 교육을 이수, 아이돌 꿈의 실현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올 한해 모든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23명의 수강생은 ‘온새미로’라는 팀으로 탄생, 앞으로 찾아가는 공연 등 온새미로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각양각색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 첫 번째로 오는 7일 쇼케이스에서는 케이팝 커버 댄스, 보컬, 랩 등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보이그룹 ‘엔티크’의 무대도 더해져 공연이 한 층 풍성해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평창군문화예술재단 김도영 이사장은 “평화올림픽을 모토로 했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평창군민들의 기억 속에 깊이 자리 잡은 ‘평화’의 의미가 동계올림픽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에서 계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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