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상통화에서 사기와 협박으로 이어지는 디지털성범죄 ‘몸캠피싱’이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가파른 증가를 보이고 있어 특히 조심해야 한다.

지난 달, 대구경찰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몸캠피싱은 대구에서만, 올해 들어 10월까지 32건, 피해액은 6천 200만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18건(피해액 5천 300만원), 지난해는 28건(5천 900만원)에 비해 증가세가 매우 가파르다.

이에 몸캠피씽 구제업체 ‘디포렌식코리아’ 관계자는 “몸캠피싱 범죄는 결과적으로 디지털성폭력처럼 사회적 지위가 무너지는 고통을 겪게 된다”며 “몸캠피싱 피해를 입었다면, 사기단에 협조보단, 전문 보안가와 함께 조속히 대처해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몸캠피싱의 온상지는 핸드폰 화상채팅이다. 음란 영상을 미끼로 상대방의 음란 행위를 유도한 뒤, 이를 영상으로 찍어 금품을 내놓으라고 협박하는 방식이다. 과거 보이스피싱은 중국동포 사투리를 쓰거나, 공무원을 사칭했다면, 몸캠피싱은 ‘성적 호기심’을 미끼로 피해자들에게 유혹의 손길을 내민다.

몸캠피싱 피해를 입었다면, 무엇보다 신뢰할 수 있는 보안전문가를 통해 영상 삭제 및 뒷수습을 맡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국사이버보안협회 소속 IT보안업체 ‘디포렌식코리아’는 동영상유포협박 ‘몸캠피싱’ 및 화상통화협박을 받는 이들을 위해 피해 파일을 분석하는 △디컴파일 서비스 및 유포차단, 방지 및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유통조사 서비스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모니터링 및 △법적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업체는 해결 후 해킹 파일을 통해 파일분석 결과와 서비스 처리내용을 피해자와 함께 공유하는 것은 물론, 2차 피해가 잦은 몸캠피씽 피해에 대해 꾸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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