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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오토바이와 승용차가 충돌한 교통사고에 지나가던 고등학생이 큰 피해를 당했다.

지난 22일 SBS '맨 인 블랙박스'에는 최근 사거리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얼굴을 크게 다친 학생의 어머니 김양진 씨가 출연했다.
 
 
김 씨는 "(사고 당시) 아이가 얼굴을 너무 많이 다쳤다고 했다"며 "이 사고로 인해 아이 인생이 변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피해 학생은 턱이 골절되고 이마가 찢어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거울을 들여다보며 한창 외모에 신경쓸 시기에 몸과 마음의 상처를 입은 피해자.
 
다음으로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이 이어진다. (위 영상 30초부터)
 
영상을 보면 한 사거리에서 달리는 방향이 서로 교차했던 오토바이와 SUV차량이 빠르게 충돌한다.
 
SUV는 순식간에 오토바이를 쓰러뜨렸고 길에 있던 공중전화박스까지 들이받고 멈춘다. 이때 공중전화박스가 쓰러지면서 옆에 서있던 피해 학생을 덮친 것.
 
   
▲ ⓒ SBS '맨 인 블랙박스'
 
건물의 위치를 알리던 표지판까지 쏟아지면서 피해 학생은 고통에 어쩔 줄 몰라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피해 학생은 "피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그냥 이렇게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영상을 제보한 김진선 씨는 "제가 봤을 때는 SUV는 아마 예측 출발을 한 상태에서 오토바이가 소위 '꼬리물기'를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즉 오토바이 운전자가 무리하게 먼저 가려다 사고가 난 것.
 
피해학생의 어머니 김씨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정말 찰나의 1초라고 하더라"며 "이 사고로 본인 뿐만 아니라 인도에 있던 사람들이 다쳤다. 1초를 기다렸으면 이런 대형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상옥 교통공학박사는 "황색 신호 같은 경우 교차로에 한번 서게 되면 최소한 2~3분을 기다려야한다는 생각때문에 무리하게 통과하게 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대형사고가 난다"며 꼬리물기를 지양할 것을 당부했다.
 
문화뉴스 콘텐츠 에디터 이나경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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