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0일 오전 0시 32분경 지진 발생, 올해 지진 가운데 세 번째로 강해
규모 1.6, 2.1의 두 차례 여진 감지돼

출처: 기상청, 경남 밀양 동북쪽서 규모 3.5 지진 발생, "아파트가 '쿵'하고 흔들렸다"

[문화뉴스 MHN 신유정 기자] 오늘 30일 오전 0시 32분경 경남 밀양 동북쪽 15km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56도, 동경 128.90도이며 지진발생 깊이는 20㎞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 지역에서 발생한 45건의 지진 가운데 세 번째로 강하다. 가장 강한 지진은 지난 7월 21일 경북 상주시 북북서쪽 11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9의 지진이었다.

해역까지 포함하면 올 들어 7번째로 강한 지진이다. 2019년 한반도 지역과 해역을 통 틀어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총 88건이 발생했다.

규모 3.5의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은 진앙 인근에서 창문과 전등이 흔들리고, 탁자 위에 있는 일부 물체가 떨어지는 정도다.

이번 지진은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진도 4, 부산지역에 진도 3, 서울 등 다른 지역에는 진도 1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감지된 진도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 창문 등이 흔들리는 수준'이다. 진도 3에서는 실내나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고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린다.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낄 수 있다. 진도 1은 대부분 사람은 느낄 수 없으나 지진계에는 기록된다.

이로 인해 소방당국은 오전 2시까지 유감신고가 총 42건(경남 22건, 울산 12건, 부산 3건, 대구 3건, 경북 2건)접수됐으며, 현재까지 피해신고는 아직까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두 차례의 여진도 발생했다. 기상청의 지진화학감시과는 오전 0시46분쯤 규모 1.6, 오전 1시44분쯤 규모 2.1의 여진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추가로 지진이 발생할 수 있으니 흔들림이 멈춘 뒤에는 건물 밖으로 나가 넓은 공터 등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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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0일 오전 0시 32분경 지진 발생, 올해 지진 가운데 세 번째로 강해
규모 1.6, 2.1의 두 차례 여진 감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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