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명 ‘순교자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솔레이마니 사령관 이름 본떠
이란 국영TV "이라크 미군기지에 미사일 수십발 발사"…"즉각적인 피해 확인 안돼"
미국 국방부, “필요한 모든 조치 취하겠다”
이란혁명수비대 “이란 영토 폭격하면, 아랍에미리트, 이스라엘도 공격 대상”

출처=연합뉴스,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를 향해 가는 미사일

[문화뉴스 MHN 이성훈 기자] AP통신에 따르면 8일 오늘, 이란이 이라크 아인 아사드 미군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surface-to-surface) 수십발을 발사했다고 한다.

이란 국영 TV는 오전 일찍 이뤄진 이날의 공격이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숨지게 한 미국 보복 작전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날 오전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에 로켓 공격이 있었으며, 즉각적인 피해나 사상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나단 호프만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알-아사드와 아르빌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과 연합군을 목표로 이란이 미사일을 발사했다. 최소 두 곳의 군사기지를 목표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우리는 국민과 동맹국들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는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州)에 자리 잡고 있다. 미군은 2003년 이라크 침공으로 사담 후세인 정권을 축출했을 때부터 이곳에 주둔해왔으며, 최근에는 이곳을 기반으로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펼쳐왔다.

이란은 지난 3일부터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미군의 무인기 폭격으로 이란군 실세인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목숨을 잃자 미국에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보복을 예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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