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 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문화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세이셔널' 손흥민(25·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시즌 10호 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은 29일 0시(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홈구장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리는 2016-17시즌 잉글리시 FA컵 4부리그 위컴 원더러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팬들의 관심사는 단 하나. 손흥민의 득점포 가동 여부다. 민족 대명절인 설에 열리는 경기인 만큼 손흥민이 국내 팬들에게 설날 선물을 가져올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 모두에 승리가 절실하다. 토트넘은 상위 라운드 진출을 위해, 손흥민은 이날 축포로 다시 한번 팀 내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득점포가 필요하다.

손흥민은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 후 귀중한 동점 골을 터뜨리며 시즌 9호 골을 터뜨렸다. 이는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초로 10호 골 돌파를 노리고 있다.

선발 가능성은 크다. 포체티노 감독이 직접 나서, 주축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뜻을 표했다. 부상 예방 차원에서다. 대신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을 대거 출격시켜 컨디션을 끌어 올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덕분에 손흥민은 오랜만에 주전 공격수로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으로서는 득점포를 통해 최대한 포체티노 감독의 마음을 사로 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에 앞서,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국내 축구 팬들에게 설날 인사를 전했다. 토트넘 페이스북에 따르면, 손흥민은 "2016년 한 해가 다 지나가고 정유년이 밝았다"며 "대한민국 팬들과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은 물론 저 손흥민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과연 손흥민은 설축포를 터뜨리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초로 시즌 두 자릿수 득점포 돌파와 감독의 눈도장을 동시에 찍을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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