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AFC U-23 챔피언십 일정은?

출처: 2020 AFC U-23 챔피언십 홈페이지, 베트남 아랍에미리트(UAE)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베트남이 동남아 최강자를 넘어서는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이 10일 오후 7시 15분 태국 빠툼타니의 타마삿 스타디움에서 UAE(아랍에미리트)를 상대로 '2020 도쿄올림픽 예선전'을 겸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D조 1차전을 치르며, 중계는 '네이버 스포츠', 'JTBC3'에서 진행된다.

 

출처: 베트남 축구협회, 박항서 베트남

베트남은 이번 대회를 통해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박항서 감독 부임 이후, 베트남은 소위 '박항서 매직'을 경험하며 국제 대회에서 많은 성취물을 가져왔기에 이번 도전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눈길이 가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이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르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베트남이 그동안 경쟁했던 팀들은 대부분 동남아시아에 국한되어 있었다. 세계를 무대로도 강력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에는 많은 의문이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출처: 연합뉴스, 박항서 감독 도쿄 올림픽 진출까지?

현재 D조에는 베트남 외에 요르단, 북한, 아랍에미리트가 편성된 상황인데, 베트남의 입장에서는 만만한 상대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 문제다.

예선전 첫 상대인 아랍에미리트는 앞서 펼쳐진 예선전에서 레바논과 몰디브를 완파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후 진행된 친선매치 4경기에서도 4승 2무를 기록하기도 했는데, 강팀으로 평가받는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한국과 상대했음에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2차전 상대인 요르단도 상대하기에는 까다로운 팀이다. 요르단은 지난 2013년 대회에서 한국을 꺾어내면서 3위를 차지할 정도로 경쟁력 있는 팀이다. 비록,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지역예선에서 1대0으로 승리한 기억이 있다고는 하나, 만만치 않은 상대임은 분명하다.

 

출처: 베트남 축구 협회, 베트남 U-23 대표팀

그나마, D조 속에서 북한은 상대하기 비교적 편한 상대다. D조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북한은 최근 약체팀에게는 승리를 거두는 경기를 펼쳤으나, UAE, 이란, 일본 등과 같은 상대적 강팀들에게는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등 생각보다 성적이 좋지 않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지키는 플레이에 능한 북한이지만, 승리를 가져오는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베트남이 특유의 빠른 공격전개로 북한의 수비가 갖추어지기 전에 공략한다면 충분히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과연, 올림픽 본선 진출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베트남이 다시 한번 박항서 매직을 써 내려갈 수 있을지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은 10일, 13일, 16일에 각각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북한과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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