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수적 열세에도 첼시와 무승부…베예린 극적 동점골
마르티넬리에게 문 열어준 캉테 & 손흥민과 흡사한 모습 보인 마르티넬리

출처=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이성훈 기자] 지난 22일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아스날과 첼시가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런던더비를 치뤘다. 이 날 아스날은 전반 26분만에 찾아온 불운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다.

골키퍼에게 향한 수비수 무스타피의 백패스가 다소 짧았고, 이를 첼시 아브라함이 재빨리 가로채 골키퍼까지 제친 뒤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뒤늦게 따라 붙은 루이스가 이를 저지하려다 반칙을 범했는데 주심이 곧바로 다이렉트 퇴장을 명했다. 첼시에는 행운, 아스날에는 불운이었다. 
첼시는 이어진 페널티킥 기회서 조르지뉴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앞서 나갔다. 패널티킥으로 전반부터 선취골을 당한 아스날은 1-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출처=아스날 공식 SNS

하지만 아스날은 후반 19분, 신성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동점골로 균형을 이뤘다. 아스날은 첼시의 코너킥을 막아낸 후 재빨리 역습에 나섰다. 마르티넬리가 수비 진영에서부터 드리블 돌파를 통해 빠르게 첼시 진영으로 돌진했다. 때마침 돌진하는 마르티넬리를 막아서던 은골로 캉테가 미끄러지면서 마르티넬리를 패널티박스로 허용했다. 자연스럽게 캉테는 자동문이 됐고, 마르티넬리는 골문 앞까지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도달해 침착하게 동점골에 성공했다.

이후부터 후반 39분, 아스날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에게 골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베예린이 3분 만에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극적으로 무승부를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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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로이터

이날 경기로 아스날은 6승 12무 6패(승점 30)로 10위를 유지했고, 첼시는 12승 4무 8패(승점 40)로 4위를 유지했다. 

한편, 마르티넬리는 1998년 아넬카 이후 리그 연속 득점에 성공한 18살 선수로 기록되는 감격도 함께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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