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0일(금) 경주이씨 교감공파 종부 김중임씨와 아들 이재갑씨 국립중앙도서관에 6·25 관련 고문헌 2760점 기탁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경주이씨 교감공파 종부 김중임씨로부터 받은 고문헌

[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이 '학남문집(鶴南文集)' 등 고문헌 2760점을 기탁받았다.

지난 1월 10일(금) 국립중앙도서관은 경주이씨 교감공파 종부 김중임씨와 그의 아들인 22대 종손 이재갑씨로부터 고문헌 2760점을 기탁받았다.

이는 1950년 한국전쟁 최초의 상륙작전이 펼쳐진 포항의 학남정사(鶴南精舍, 포항시 북구 기계면 소재)에 보관된 것이다. 전쟁이 나자 21대 종손 고(古) 이덕형씨는 학남정사의 모든 자료를 홀로 지고 피난길에 올랐다.

김중임씨는 "죽은 남편이 6·25 때 귀한 살림살이 제쳐두고 고문서를 애지중지 챙긴 것은 이것이 돈으로 바꿀 수 없는 역사 기록이기 때문, 살아생전에 국가기관에 기탁해 안전하게 보관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효경 학예연구사는 "해당 자료는 종손의 7대조인 학남정(鶴南亭) 이회경이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가족들과 인근 경상도 영남 문인들에게 받은 것, 편지와 제문으로 이루어져 당시 지역사회를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매년 민간에 있는 고문헌 발굴과 함께 기증·기탁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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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관련 고문헌 2760점, 국가에 기탁..."역사 연구에 도움될 것"

지난 1월 10일(금) 경주이씨 교감공파 종부 김중임씨와 아들 이재갑씨 국립중앙도서관에 6·25 관련 고문헌 2760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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