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전경

[문화뉴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이 하나의 미술관, 하나의 팀(One Museum, One Team)을 지향하기 위한 '국립현대미술관 조직개편'을 2월 5일(월)에 발표했다.

바르토메우 마리 관장은 지난 2015년 12월 취임 후 국립현대미술관을 세계적 수준의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미술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공공프로그램 연구를 통한 국내외 학술 연구 및 연계 강화 등의 5대 중점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운영방향에 따라 서울관, 과천관에 분산되어 있던 학예분야와 행정지원(기획운영)분야를 융합하여 기획업무와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한다.

■ 업무 중심의 통합 및 인력 재배치
국립현대미술관은 기획운영단, 학예연구1․2실 및 서울관운영부로 나뉘어 있던 조직을 통합하여 '기획운영단'과 '학예연구실'로 개편하고, 정규직과 전문임기제 인력을 융합하여 적재적소에 재배치하였다.

이에 따라 '기획운영단과 서울관운영부의 운영 및 시설관리․전산․작품보존 업무'는 기획운영단 내 행정시설관리과, 기획총괄과, 작품보존미술은행관리과에서 통합하여 담당한다. 그리고 기획운영단, 학예연구1․2실 및 서울관운영부의 '교육 및 전시․디자인․아카이브' 업무는 학예연구실 내 전시1과, 소장품자료관리과, 교육문화과, 전시2팀에서 통합하여 담당한다. 특히 전시1과, 전시2팀, 전시3팀은 각각 3관 특성에 맞는 근대미술, 한국현대미술, 국제현대미술을 기획하고 중장기 전시 전략 수립 기능을 수행한다. 학예연구실 내 연구, 작품 수집관리, 전시, 교육 등의 부서가 포함됨으로써 학예 업무 간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는 데 용이한 체계를 갖게 된다.

ㅇ 개편 전: '서울관운영부'는 전문임기제 인력(40명/부서장급 5명)으로3년간 운영되었으나 효율성 저하, 성과 부진 등 여러 문제점 노정

ㅇ 개편 후: 학예연구실로 통합 및 3관 특화 운영
전시1과: 과천․서울관 한국 현대미술 전시 및 디자인․전시운영 총괄
전시2팀: 과천․서울관 국제 현대미술 전시, 레지던시
전시3팀: 근대미술 전시

■ 관장 역점사업 수행을 위한 팀 신설
국립현대미술관은 역점사업인 '고객 서비스 및 공공프로그램 연구․출판․미디어․커뮤니케이션 기능' 강화를 위해 기획운영단에 고객지원개발팀, 소통홍보팀을, 학예연구실에는 연구기획출판팀을 신설한다. 이에 따라 2월중 공고하여 신규 인력도 채용할 계획이다.

ㅇ 고객지원개발팀은 여러 과에 분산되어 있던 고객지원 업무를 통합하고 후원·재원개발·진흥재단 지원업무를 강화하여 문화 서비스 기관으로서 미술관의 기능을 수행하고, 고객 서비스 수준의 향상을 도모한다.
ㅇ 소통홍보팀은 미술관 브랜딩 전략을 기반으로 홍보·미디어·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한다. 미술관의 전시 및 교육문화 컨텐츠를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방문객들이 최고 수준의 관람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ㅇ 연구기획출판팀은 전시․교육 등과 연계된 공공프로그램을 연구기획․개발하고 학술연구기관과 협업을 도모한다. 또한 미술관의 출판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출판 제작, 관리, 유통을 담당하며 출판물의 통일성을 구축하며 다양한 수준의 콘텐츠를 생산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하여 서울관, 과천관에 분리되어 있던 학예분야와 행정지원(기획운영)분야를 융합하여 업무와 운영의 효율성을 보다 높이게 된다. 전시와 대고객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통해 동시대 문화예술을 위한 중심기관이자 세계적 수준의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뉴스 김민경 기자 avi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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