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어린이, 주민, 전문가 등 아동과 성인 70여명으로 구성된 ‘놀이환경개선 기획단’ 구성

▲ 노송광장, 아이들의 상상력 담은 놀이터 탈바꿈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 전주시가 시청 광장을 아이들이 직접 기획에 참여해 더 재미있고 창의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시는 시청 앞 노송광장을 다양한 놀이와 각종 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 아동과 주민, 전문가 등 7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의 ‘노송광장 놀이환경개선 기획단’을 구성,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놀이환경개선 기획단에서는 인근 어린이집과 전주시 어린이의회 등 초등학교 아동 50여명으로 구성된 아동참여단이 평소 상상했거나 바라왔던 놀이공간을 그려낼 예정이다.

아동참여단은 현재 조성돼 있는 노송광장 놀이터에서 맘껏 놀면서 느낀 의견을 정기적으로 자유롭게 제안하게 된다.

성인참여단의 경우 자연친화적인 숲 놀이터인 ‘야호 아이숲’ 8개소를 조성하는데 앞장서 왔던 다울마당 위원과 아동들의 놀 권리 회복을 위한 사회연대인 ‘야호놀이 어깨동무’ 회원들, 주민 등 2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아이들과 함께 놀며 아이들이 희망하는 놀이공간을 현실화하도록 논의하는 등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는 이를 통해 노송광장이 아이들의 참여로 놀이성이 계속 향상되고 더 재미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많은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즐겨 찾는 아동친화도시 전주의 대표 놀이터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6일 개방한 노송광장 자연놀이터는 추운 날씨에 불구하고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이 놀이터에는 통나무 징검다리와 조합놀이대, 통나무 터널, 참나무 고목 등 자연친화적인 시설로 갖춰졌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노송광장 자연놀이터 조성 후 가족단위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었으나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다소 주춤한 상태”며 “코로나바이러스가 안정기에 접어들면 기획단을 활발하게 운영해 많은 아이들이 오고 싶어하는 노송광장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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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어린이, 주민, 전문가 등 아동과 성인 70여명으로 구성된 ‘놀이환경개선 기획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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