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넷 뉴먼 '블랙파이어Ⅰ'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사상 최고가의 추상화는 어떤 그림일까.

작년 5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바넷 뉴먼의 '블랙파이어Ⅰ'이 8416달러(한화 약 910억원)에 경매되며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블랙파이어Ⅰ'은 검은색과 연노랑색의 커다란 화면을 가로지르는 검은 수직선 한 개로 이루어져 있다. 뉴먼은 이 수직선을 '지퍼(zip)'라고 불렀는데, '지퍼'는 크기, 모양, 색채와 관계없이 모든 것은 두 개가 아닌 하나가 됨을 의미한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블랙파이어Ⅰ'에 대해 "일체의 구성을 포기함으로써 뭔가 표현할 수 없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고 분석했다.

바넷 뉴먼은 1950년대 미국의 추상표현주의 운동을 주도한 인물로 미국 추상화계의 거장이다.

문화뉴스 유하영 기자 young@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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