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주도적 보육에서 벗어나 영유아 중심, 놀이 중심으로
9월 새 학기부터 어린이집에 적용

[문화뉴스 MHN 최지원 기자] 보건복지부가 아동 중심, 놀이 중심을 기본 방향으로 하는 표준보육과정 개정안을 3월 12일부터 3월 31일까지 20일간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표준보육과정 개정안은 이미 개정된 '3~5세 누리과정'과 같은 방향으로 구성되었다. 

표준보육과정 개정안은 영유아 중심, 놀이 중심 보육과정을 통해 자율성·창의성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보육 현장에서는 표준보육과정 개정안(0~5세)과 누리과정(3~5세)과의 연계를 통해 0~5세 영유아의 경험, 연령 간 발달 연결이 가능하고, 어린이집 현장에서는 일관된 보육과정을 제공할 수 있다. 

표준보육과정 개정안은 국가적 공통성·개별적 다양성 추구, 영유아 전인적 발달과 행복 추구, 영유아 중심·놀이 중심, 영유아 자율성·창의성 신장 추구 등을 목적으로 한다. 표준보육과정이 제시하는 인간상은 건강한, 자주적인, 창의적인, 감성적인, 더불어 사는 사람이다.

구체적으로 2세 이하 아동은 기본생활을 강조하고, 특정한 활동보다는 경험하기와 시도하기에 중점을 둔다. 이 중 2세는 0~1에 비해 더 다양한 경험을 갖도록 하고, 경험시 대상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유도한다.

3세 이상 아동은 개정 누리과정과 동일하게 신체운동,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 등 영역별 자발적 놀이와 참여를 강조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행정예고를 통해 표준보육과정 개정안에 대한 각종 의견을 모아 개정 고시한 후, 9월 새 학기부터 일선 어린이집에 적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후 어린이집 실제 적용에 이르는 동안 보건복지부는 개정 표준보육과정의 현장 안착을 돕기 위해 표준보육과정 해설서 보급, 관계자 교육·연수 등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김우중 보육기반과장은 “이번 표준보육과정 개정안은 교사 주도적 보육에서 벗어나 영유아 중심, 놀이 중심을 기본 방향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표준보육과정 개정이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인간으로 자라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개정안이 현장 적용에 성공하도록 어린이집 교사, 보호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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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표준보육과정 개정... 놀이 중심 보육으로

교사 주도적 보육에서 벗어나 영유아 중심, 놀이 중심으로
9월 새 학기부터 어린이집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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