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천주고, 개신교 등 종교행사 재개

출처: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유인교 기자] 최근 일주일 동안 일일 확진자 수가 10명 정도에 머무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크게 꺾이자 대부분의 종교행사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집단 감염 우려가 있는 만큼 종교 행사 간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5일 불교계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은 20일 전국 사찰에서 중단했던 법회와 기도회를 부분적으로 재개하겠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26일 오전 전국 도심 사찰을 중심으로 일요 법회가 열릴 예정이다. 조계종은 사찰에서 법회를 열 경우 발열·기침 증상 유무 등 사전 확인, 참석자 명단 작성, 개인 간격 1m 이상 유지 및 야외 공간 적극 활용 등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전국 사찰에 당부했다.

천주교도 26일 신자들과 함께 주일 미사를 봉헌한다. 평일 대비 주일 미사에 신자들이 오는 것을 고려하면 미사 과정에서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가 요구된다.

미사를 재개한 천주교 각 교구는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한 수칙을 관내 성당에서 지키도록 공지했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참석 명단도 작성할 예정이다.

24일 기준 전국 16개 교구 중 현장 미사를 재개한 곳은 서울대교구 등 7곳이다. 이들 교구의 본당(성당) 수는 전체 교구(1천750여곳) 중 절반(870여곳)에 달한다.

개신교는 이미 중대형 교회의 60%가 현장 예배로 복귀했으며 26일을 기점으로 더 많은 교회가 현장 예배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2일 코로나로 인해 '부활절 기념'예배를 못 해 26일로 미룬 곳들도 있다.

초대형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6일 7차례에 걸쳐 주일예배를 진행한다. 코로나 19 확산 뒤로 온라인 예배로 전환한 이 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미리 사전 참석을 알린 신도들만 현장 예배 참석을 허용하기로 했다.

코로나 사태 뒤로 대중 행사를 쉬었던 원불교는 26일 행사를 각 교당 교무(성직자) 중심으로 진행한다. 본 기념식은 28일 전북 익산의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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