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저널리즘 토크쇼J...26일 밤 9시 40분에 방영

출처: KBS

[문화뉴스 MHN 정지윤 기자] 기자들의 취재와 전문가 패널의 토크를 통해 한국 언론 보도의 현주소를 들여다보는 KBS 1TV '저널리즘 토크쇼 J' 시즌2,  26일 방송에서는 코로나발 경제위기를 보도하는 언론들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글로벌 경제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언론들이 경제 위기의 실체를 제대로 조망하고 있는지, 올바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지 점검한다. 

코로나발 경제위기, 현실인가 과장인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 관련 뉴스에는 '지옥문', '눈사태', '패닉', '절벽' 등 자극적인 단어들이 가득하다. 

전염병에 대한 공포를 부추기던 언론이, 이제는 경제위기에 대한 공포를 부추기고 있다.

지난 17일 3월 고용동향 통계가 발표되자 언론사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비슷한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통계 수치와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는 관성적인 보도가 대부분이고, 정작 심층 기획보도는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이에 관련해 임자운 변호사는 '거대 미디어들은 기존에 있던 인적, 물적 자원을 통해서 깊이 있는 분석과 새로운 접근을 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IMF 전망, 2020년 한국 경제성장률 -1.2%'의 진실은
지난 14일, IMF가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세계적으로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가 예상되며, 한국의 2020년 경제성장률이 -1.2%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국내 언론들은 '한국의 마이너스 성장'에 초점을 맞춰 부정적인 보도를 쏟아냈지만, IMF가 내놓은 전망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또 IMF에서 이런 전망을 내놓은 근거가 무엇인지는 빠뜨린 경우가 많았다. 

J 팩터뷰에서는 이창용 IMF 아시아 태평양 담당국장과의 화상 연결을 통해 언론이 들려주지 않는, 한국 경제에 대한 IMF의 '진짜' 진단을 들어본다.

기승전 규제완화, 언론은 무엇을 노리나
정부가 5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고용 안정을 위한 재정 지원 방안을 발표하자, '기업 지원'의 전제가 '고용 유지'라는 데 어깃장을 놓는 언론보도가 쏟아졌다. 

경제 위기가 대규모 실업사태로 이어지지 않도록 막는 것이 시급하지만, '고용 유연성' 등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계속돼온 재계, 산업계의 목소리를 마치 경제 위기 극복의 해법인양 제시하는 언론들. 

심지어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기승전 '규제 완화'를 외치는 일부 언론들의 행태도 짚어본다. 

경제 보도, 누구를 향해야 하나
경제 이슈를 다루면서도 이른바 '프레임 만들기'에 집중하는 언론. 

그러는 동안 정작 경제 위기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서민들은 소외되기 마련이다. 

이번 주 J-PICK에서는 시사IN의 '코로나19 덮친 서울, 7주 만에 1조 6,000억 원 증발' 보도를 조명한다. 

자영업자들의 매출 감소와 피해 규모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증한 해당 기사를 통해, 좋은 경제 보도란 무엇인지 짚어본다. 

한편, '저널리즘 토크쇼 J' 시즌2 26일 방송에는 강유정 강남대 한영문화콘텐츠학과 교수, 팟캐스트 진행자 최욱, 임자운 변호사, 이봉수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교수, 최경영 기자가 출연한다.

방송은 26일 일요일 밤 9시 40분, KBS 1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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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저널리즘 토크쇼 J' 위기의 경제보도, 현실인가 과장인가

KBS 저널리즘 토크쇼J...26일 밤 9시 40분에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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