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전문 공연장 ‘서울돈화문국악당’, 4.27.(월)~7.3.(금) 온라인 콘서트 진행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공연장에서 만날 수 없는 관객-국악인 소통 기회 제공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전업 국악인 위한 무대…침체된 국악공연계 활력 기대
‘자발적 관람료’ 운영으로 예술가-관객 직접 소통하는 온라인 공연의 새로운 모델 제시

 

사진출처=서울시

 

[문화뉴스 MHN 윤승한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서울의 대표적인 국악전문 공연장 ‘서울돈화문국악당’이 4월 27일(월)~7월 3일(금) 70일간, 다채로운 국악공연을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는 국악 상생 콘서트 '링크_LINK'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지난 2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접어들어 휴관 중인 상황에서 기획공연 '운당여관 음악회'를 무관중 생중계로 개최하여 호평을 받았다. 이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올해 상반기 예정이었던 기획공연 '산조대전'을 개최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오는 7월까지 시민들이 안전하게 집 안에서 국악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온라인 콘서트 '링크_LINK'는 공연장과 아티스트, 관객의 유대를 모색하는 자리로 기획되어 아티스트의 창작활동을 격려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관객을 응원하는 4가지 테마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4월에는 오랜 시간 국악 한 길을 걸어오며 앞서가는 예술 활동으로 주목받는 예술가들이 '여전히 다시 듣고 싶은 국악' 무대를 선보인다. ‘그림(The林)’, ‘월드뮤직그룹 공명’ 뿐 아니라 지난 3월, 25주년 기념 공연을 예정했으나 잠정 연기한 소리꾼 김용우의 무대를 온라인으로 먼저 접할 수 있다.

5월에는 현재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의 무대 '지금을 함께하는 우리음악'으로 Korean Gipsy 상자루, 방울성(방지원X박다울X김용성) 등이 출연한다.

6월부터는 '국악으로 해외를 누비는 아티스트'를 소개하여 국내 무대에서 자주 만날 수 없었던 숨은 예술가를 선보인다. 잠비나이, 블랙스트링 등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은 '서울돈화문국악당 기획공연'으로 관심을 모은 작품의 리뷰와 프리뷰 무대가 이어진다. 3년 연속 재연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돈화문국악당 제작공연 음악극 '적로' 갈라 콘서트와 2021년 상반기 공연예정인 '산조대전' 하이라이트를 미리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그간 현장에서만 볼 수 있었던 돈화문국악당 대표 공연을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온라인 관람객들에게 ‘자발적 관람료 셀프티켓’이라는 제도를 도입해 관람객의 예술 후원 캠페인을 선도하고자 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의 협업으로 공연기간 동안 집 안에서 안전하고 자유롭게 무대를 즐기면서 기부도 가능한 ‘후원 콘서트’로 진행된다. 기부금 전액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온라인 콘서트 '링크_LINK'는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4월 27일(월)~7월 3일(금) 매주 월~금요일(주중) 오후 7시 30분, 무관중 공연으로 열려 생중계되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돈화문국악당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돈화문국악당 온라인 콘서트 '링크_LINK'를 통해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많은 시민들이 우리 국악으로 위로 받고, 국악인들은 창작과 예술의 세계를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이번 온라인 공연을 시작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국악공연계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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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돈화문국악당, 관객-국악인 잇는 70일 간의 온라인 공연 '링크' 개최

국악전문 공연장 ‘서울돈화문국악당’, 4.27.(월)~7.3.(금) 온라인 콘서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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