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고성 산불 진화에 소방차 314대·인력 1천846명 투입"
文대통령, 강원도 고성 산불 관련 긴급 지시"산기슭 민가, 어르신 대피에도 만전 기하라"
정 총리 "고성 산불 신속대응에 감사…재발화 없도록 해달라"
[문화뉴스 MHN 박한나 기자] 강원 고성 산불의 주불이 12시간 만에 진화됐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2일 오전 8시 “주불 진화를 마무리하고 잔불을 정리한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4분께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었다.
고성 산불 이틀째, 12시간 만에 주불 진화... 인명피해는 없다(종합)
소방청은 1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타 시·도 소방차와 인력을 긴급 동원하는 '소방 동원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또한 소방청은 소방 동원령 2호를 전국으로 확대 발령하고 중앙119구조본부와 타 시·도 소속 소방차 227대와 소방대원 634명을 강원 지역에 급파하기로 했다.
고성 산불 이틀째, 12시간 만에 주불 진화... 인명피해는 없다(종합)
2일 0시 17분을 기해 최고 수위 대응 단계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타 시·도 소방차와 인력을 동원하기로 결정. 고성 산불 진압을 위해 소방차 314대와 인력 1846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화재 대응 단계는 관할 소방서 1곳의 소방력을 총동원하는 1단계부터 관할 시·도 본부 내 여러 소방서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2단계, 전국 차원에서 대응하는 3단계 순으로 올라간다.
고성 산불 이틀째, 12시간 만에 주불 진화... 인명피해는 없다(종합)
하지만 야간 상황에 따른 시야 확보가 제한적인 데다, 건조한 날씨와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26m에 달하는 강풍으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잠정 철수를 결정한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진화 작업을 재개할 방침을 밝혔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산불과 관련한 긴급 화상 상황점검 회의를 열어 야간 산불 상황과 확산 방지에 필요한 조치를 점검했다고 청와대가 2일 밝혔다.
고성 산불 이틀째, 12시간 만에 주불 진화... 인명피해는 없다(종합)
화상 시스템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김종석 기상청장, 최병암 산림청 차장, 서욱 육군참모총장, 소방청·경찰청 및 강원도·고성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 실장은 이번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주민 대피 현황과 야간 산불 상황에 대한 조치를 점검했다. 또 산불 확산 방지에 필요한 조치와 함께 새벽에 재개될 진화 작업을 위한 사항을 관계부처 및 기관으로부터 보고 받았다.
고성 산불 이틀째, 12시간 만에 주불 진화... 인명피해는 없다(종합)
산불 상황에 대하여 문 대통령은 "주민 대피에 철저를 기하고, 산기슭 민가나 어르신 등의 대피에도 만전을 다하라"며 "산불 진화 방향을 예측해 필요시 예상되는 지역 주민을 미리 대피시킬 것"이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야간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민가로의 확산 지연에 노력하되, 진화인력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를 다하라"면서 "일출 시 산불을 속히 진화할 수 있도록 헬기 등 진화 자원을 총동원하는 등의 준비에 철저를 기하라"고 주문했다.
고성 산불 이틀째, 12시간 만에 주불 진화... 인명피해는 없다(종합)
산림청은 고성 산불 발생 12시간 만인 이날 오전 8시 주불 진화 완료를 선언했다. 이 불로 주민 600여명과 22사단 장병 1천800여명이 긴급히 대피했고 민가 주택 3채가 불에 탔다. 또한 85㏊의 산림 피해가 나고 주택 등 건물 6동이 소실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휴일에 신속히 산불 대응에 나선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재발화가 없도록 확실히 마무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 산불 이틀째, 12시간 만에 주불 진화... 인명피해는 없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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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 이틀째, 12시간 만에 주불 진화... 인명피해는 없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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